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애인이 한 달 전쯤부터 친구랑 재미삼아 홀덤펍을 갔어.원래도 보드게임이나 카드게임 같은 머리 쓰는 거 좋아해서 첨엔 그런갑다 했는데 거기서 친구 하나 사귀더니 점점 너무 자주 가는 거야.
주말에도 이틀씩 가고.. 근데 가지 말라고는 못하고 싫은 티만 냈었어. 이상한 데 아니라고 본인이 알아서 잘 조절해서 하겠다고 하고, 내가 검색해봤을 때도 그냥 취미 삼아 다들 간다고 하길래.
근데 어제 밤 10시에 애인한테 전화를 했는데 밖인 거 같은데 좀 당황하면서 산책을 나왔대;
딱봐도 수상해서 또 홀덤펍 갔냐 했더니 아니라고 하면서 사실 씻으러 집 근처 사우나를 왔다는 거야. 근데 사우나라고 하면 내가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산책 나왔다고 한거래.
그러면서 사우나 사진을 보내줬는데 원래 가던 사람이 아니라 너무 수상했지만 사진까지 보냈으니까 그러려니 했다?
근데 자기 전에 쎄해서 인터넷에 보내준 그 사진 검색해보니까 서울에 있는 곳인 거야. 난 지방사람이고 사우나가 몇 개 없는 지역이라 사진 보니까 딱 봐도 티가 나서 쎄했던 거 같아.
전에 그 펍에서 만났다는 사람이랑 잠실에 있는 홀덤펍까지 가서 놀고 온 적이 있었는데 거기 근처에 있는 찜질방이더라고?ㅋㅋㅋㅋ 나한테 서울 간다 어쩐다 한 마디도 없었는데.
오늘 만나기로 했고, 아직 애인한테는 말 안 한 상태인데 어떡해야 할까.. 밤에 한숨도 못 자서 심장이 너무 두근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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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잠 잘 오는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