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1년정도 만났고 여태까지 별 트러블없이 잘 만났음근데 주말에 내가 화장실 급해서 공중화장실 사용할 일이 생겨서 비상상황으로 애인 차에 포켓티슈 챙겨가려고 했음
주말동안 비염 터져서 코찔찔이 상태였고,
내가 본인 차에 있는 티슈 챙겨가려눈거 알고 있는 상태
근데 내가 그 옆에 있던 냅킨 집으려다 티슈 집으려니까
남: “왜 냅킨 안쓰고?”
나: ”티슈 있잖아 굳이?“
남: ”왜 티슈가 필요해?“
나: 필요하니까! 티슈 있는데 냅킨 왜 써
이런 대화 몇 번 반복됐고
나 여기서부터 좀 기분상해서
”그럼 내가 이거 다시 갖다놔야해? 안썼으면 좋겠어?“
하니꺼 대답 늦길래 나도 공격적으로 티슈 다시 갖다놓고 차 문 닫음
그리고 나서 싸웠는데
나중에 알게 된 내용은 그 티슈가 어딘가에서 받은거여서 애인은 그걸 아직은 좀 간직하고 싶었음 (그치만 나한테 그걸 알리지 않았음)
여자가 볼일 볼 때 냅킨 안쓰는거 몰랐음 (ㅁㄹ 난 거칠어서 한번도 써봐야겠단 생각 안해봄)
애인은 내가 비염때문에 티슈 챙긴다고 생각했음 (여긴 공중화장실에 휴지가 없을 일이 없어서 비상용으로 화장실용 티슈를 챙긴단 생각을 못해봤다고 함)
글고 내가 그걸 다시 차에 갖다놓을 때 “아냐 그거 그냥 써” 혹은 “이런이런 이유로 그건 좀 킵하고 싶어 미안” 등을 얘기하지 않음,,,
이런 생각 들어서 순간적으로 이거 헤어져야하나 싶었거든 겨우 1불짜리 티슈가지고 이런 상황 생긴 게 이해가 안가서,,
근데 이 상황에서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친건지 좀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해
평소엔 나한테 뭘 아낀다 이런 생각은 해본 적 없었고, 금전적 여유도 있음. 기본적인 생활 태도는 좀 짠돌스러운 기질 있음 근데 이지역 사람들 다 그렇게 살아서 그게 막 불만이었던 적은 없고 (목 늘어난 티 끝까지 입는다든지, 물건 잘 안사고 최대한 있는 거 활용한다든지)
애인이 사과하고 본인도 내가 티슈 갖다놓을 때 아차했다 하고선 상황은 끝났는데 나는 그동안 별 일 없이 잘 만나다가 이거때문에 헤어질 생각까지 한 나 스스로한테 좀 놀라기도 했고,,
그냥 그 상황에서 걔 반응이 너무 서운했는데 암튼 이거 내가 너무 예민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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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연애 한달차 헤어질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