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이런 상상을 해봤는데, 만약 과거 역사에서 왕이나 귀족, 군 지휘층, 정치 실권자 대부분이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었다면 세계 역사는 좀 달라졌을까?
우리가 아는 역사는 대부분 남성 군주들이 영토 확장, 왕조 경쟁, 전쟁, 정복 같은 방식으로 국가의 힘을 증명해온 경우가 많잖아. 그런데 만약 여러 나라에서 여왕이 중심이 되고, 정치적 실권도 여성 귀족이나 여성 관료들이 주로 가졌다면 국가 간 경쟁 방식이 지금과 달라졌을지 궁금해.
예를 들어 전쟁이나 군사력 과시보다는
궁전의 화려함, 의복과 장신구, 예술 후원, 문화 수준, 외교적 세련됨, 복지나 교육 같은 걸로 나라의 위신을 겨루지 않았을까?
예카테리나 대제처럼 강한 통치력을 가지면서도 문화와 제도, 궁정의 위엄을 중시하는 식으로 말이야.
물론 여성이라고 무조건 평화적이고 남성이라고 무조건 호전적이라는 건 너무 단순한 일반화일 수 있다고 생각해. 실제 역사에서도 여성 군주들이 전쟁을 한 경우도 있고, 남성 군주 중에서도 외교와 복지를 중시한 사람들도 있으니까.
그래도 만약 “한두 명의 여왕”이 아니라, 거의 모든 국가에서 여성이 지배층의 다수를 차지하고 남성은 정치적으로 보조적 위치에 있었다면 사회 분위기 자체가 달라졌을까 싶어.
국가관도 지금처럼 영토 확장과 군사 경쟁 중심이 아니라, 가족적 공동체나 안정, 돌봄, 외교, 상호 협력 쪽으로 더 발달했을까?
영토가 어느 정도 정해진 뒤에는 서로 침략하기보다 이웃 나라끼리 교류하고 돕는 방향으로 갔을까?
익들은 어떻게 생각해?
그리고 만약 익들이 한 나라의 여왕이 된다면 제일 먼저 뭐 해보고 싶어?
궁전 짓기, 드레스 보석 문화 만들기, 교육 개혁, 복지 확대, 외교 동맹, 군사 개혁, 예술 후원 이런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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