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안 만나고 싶고 좋지도 않고 나도 식어서 헤어짐
사귈 때 초반에 완전 많이 잘해줬어
근데 내가 힘든 상황이 찾아왔었고 내가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음
그래서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고 상대도 힘들고 같아서 상황 설명하고 좀 거리를 두자 했음 근데 울면서 자기부터 내려놓지 말라면서 늘 옆에 있겠다함
그래서 결혼까지 생각하게 됐고 점점 의지를 했음
근데 얼마 안 가 지친다고 부정적인 너 모습 싫다는 뉘앙스로 얘기함 근데 사실 이 이유라기보단 본인이 권태롭단 이유, 내 서운함에 반박할 일이 없단 이유로 저렇게 얘기함
쟤랑 만나면서 난 예민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계속 생각했던거 같음… 난 성격 이상하고 예민한데 쟤는 분명 잘해주는데 나 혼자 불안한 사람이고 이상하구나 이렇게 살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걸 인정하고 맞춰나가야했는데 눈치 보며 내가 맞춰서 점점 지쳐가고 힘들었음
날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았어도 우리 안 맞는 거 같네 너가 날 사랑하지 않아서 스킨십도 잘 안 하려나봐 이런 말을 해버리니 나는 자기주장없이 흔들렸고 걔한테 맞춰야만 하는 사람이 됨
맞추긴 하는데 실질적인 자기 모습을 조금이라도 바꾸려하면 금방 지치는거 같았음 그럼 피곤한 티를 내고
지쳐서 식었는데 그제서야 잡고 잘해주는데 또 지친다하고,
내가 사랑해주지 않으니 지친다 하고 자기도 식는다하고…
그런 거에 난 더 정병와서 불안해지고 내 잘못이라 자책하고 매번 걔한테 제정신 아닌 상태로 울고
걔가 잘해주는게 당연해야하는 상황도 걔 지칠까봐 미안해서 더 잘해주고 노력하고
그런 모습들마저 반복되니 상대가 지 식는다고 찼는데도 매달렸어
좀 잊는거 같으면 연락와서 자기도 흔들린다 만나자해놓고 또 맘 없다 책임 못질거같다 튀고
시간 오래 지나니까 그냥 내가 정병 왔어서 예민해서 좀 힘들었던거라 생각하며 1년 이내로 또 새로운 사람한테 몰입하고 나는 그냥 진절머리나는 사람1로 알더라
첫 모습이랑도 너무 다르고 다신 경험하고 싶지 않아
쟤 연애 오래 엄청 잘 하는거 보면서 가끔은 내 잘못인거 같아서 자책도 엄청 하게 됨…
헤어질 때 나 차면서는 그냥 내가 나대로 살고 안 맞춰줘야 더 끌렸던 거 같대 ㅋㅋ.. 지금 애인은 자기멋대로 사니까 오히려 더 안 질려하는거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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