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진심이 보이는 것 같았어
하지 못 했던 말, 해야 할 말, 고민 가득한 말
입 밖으로 내뱉으면 안 되는 비밀번호 같은 말
그런 말들을 보다 보면 재밌었어
가끔 자주 오는 단골도 있어
익명인데 다 티 나
지금은 안 보지만 그때 사람들은 최근엔 좀 나아졌는지 궁금하다
나도 꽤 오래 인티를 했지만
살아있어서 볼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게 많아서
나는 내가 그 시절 최고로 괴롭고 아픈 청춘 인 줄 알았어
근데… 시간이 약이란 말 너무 단순하고 이해 안 되는 말인데
시간이 약이더라
사람이 그렇게 밉고 가슴 찢어지게 아프고 환청에 시달릴 정도로 아파도
결국 다 지나가더라
오늘은 좀 더 살고 싶더라
안부가 들려와도 정말 내 원망이 무색하게 너무 잘 살고 있어서 맥 빠져도
살아야지 어떡해
조금 울고 다시 살면 돼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