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때부터 진짜 절친이었던 친구가 있음 부모님들끼리도 친해서 가족끼리 여행도 같이 가고 거의 가족 같은 사이였어.
근데 그 친구가 초5 때 다른 지역, 그것도 꽤 먼 곳으로 전학을 갔음. 그래도 초등학교~중3 때까지는 계속 만나고 잘 지냈고,그 이후엔 입시도 하고 서로 바쁘고 거리도 있어서 가끔 연락만 하는 사이가 됐어.
23살 때 오랜만에 다시 만났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 그런지 예전처럼 잘 맞지는 않더라. 대화도 좀 어색하고 공통 관심사도 별로 없고, 약간 선 그어져 있는 느낌도 있었어.
그 뒤로 연락은 계속 이어지긴 했는데 문제는 일방적인 안읽씹이 계속됨. 내가 카톡 보내면 안 읽고, 그러다 생일 때만 갑자기 연락이 와. 선물도 같이 보내면서. 내가 고맙다고 답장하면그 답장은 또 안 읽고 그대로 사라짐.이 패턴이 몇 년째 반복 중임. 예전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요 몇 년 사이에 이런 패턴이 굳어진 느낌이야.
그래서 지금은 그냥 생일 때만 연락하는 사이가 됐어. 작년 내 생일 때도 그랬고, 내가 고맙다고 답한 이후로 지금까지 안 읽은 상태야.
근데 이제 곧 그 친구 생일이야. 솔직히 이번에도 내가 축하해주면 또 고맙다는 말만 받고 그 뒤로 사라질 것 같아.
안 읽씹 당하는데 선물까지 챙겨야 하나 싶고, 근데 또 안 하면 이 인연이 완전히 끝날 것 같기도 하고… 내가 먼저 선물 안 했다는 그런 게 생기기도 하고
이럴 땐 다들 어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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