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고 몇번 왔던 사람인데
처음에 소주 하나를 샀다가 취소해주세요 하고 샀다가 취소하고 이거를 몇번 반복하는거야 그러곤 마지막에 오늘은 그냥 먹어야겠어요 하면서 사 갔음 여기까진 뭐 취한 사람인줄 알았어
그러고 다음에 올때는 화장실 가야하는데 여기서 쓰는 두루말이 휴지 없나요? 하면서 찾는거야 근데 냅킨밖에 없어서 그렇게 얘기 하고 두리번 거리다가 가셨음
언제는 또 19도 여서 매장이 시원했는데 혹시 에어컨좀 틀어주실수 있나요?? 하시는거야 내가 당황스러워서 오늘 시원하지 않아요?? 하고 안 틀었거든 그러고 나갔다가 다시 오더니 우유 사고 가시더라
방금 또 왔다 가셨는데 오늘도 19도 인데 에어컨 틀어줄수 있냐 하는거야 지금 19도 인데.. 했더니 그럼 안틀어도 되겠대
그러고는 혹시 자기가 했던 행동중에 피해 끼친거 있는지 물어보는거야 내가 피해 간건 없다 하면서 위에서 했던 행동들 얘기 했거든 그러고는 혹시나 말인데 소주 취소하고 그런간 저희 부모님한테 말하지 말아주세요 하더라
괜찮다고 부모님 누구신지도 모르고 아는 분이어도 얘기 절대 안한다 했음 난 여기서 딱 느껴지더라 비꼬는거 아니고 진짜로 아 아픈사람이구나.. 생각이 들었어
이 분 조현병 이런거 맞는거 같지?? 말하는것도 정중하긴 한데 뭔가 일상적인 자연스러운 말투가 아니라 서류에서 쓸법한 딱딱 맞춰져있는? 엄청 형식적인 말투야 표정도 좀 표정 없이 멍한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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