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서로 호감 있는 건 확실한 것 같은데 계속 고백을 안 하는 거야
그래서 대놓고 오빤 나랑 사귈 마음이 있냐 이런 것도 물어보고 했는데
자기는 지금 사귀면 무조건 결혼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더 신중해지는 것 같다고 계속 미루더라고
그래서 나도 너무 지쳐서 계속 열심히 연락하고 약속 잡고 이러다가 지난주에 솔직하게 다 털어놓고
그냥 우리 이번 약속 마지막으로 하고 오빠 해외 다녀오더라도(한달 해외 출장 있음)당분간은 보지 말고 지내자, 오빠가 나 보고 싶어지거나 확신이 생기는 것 같으면 그때 다시 만나보던가 하자 이런 식으로 말하고
어제 만났는디 하루종일 잘 놀고 나 지하철 역까지 바래다 주더니
프랑스 빨리 다녀올게! 이러는 거여
그래서 난 약간 기대감도 많이 떨어진 상태라
빨리 갔다오면 뭐해ㅋㅋ 바로 볼 것도 아닌데
이랬더니 빨리 다녀올테니까 바로 보잔 얘기야.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프랑스 다녀와서 하고 싶어서
이러길래 뭔가 고백하려나? 삘이 오는 거임
그래서 뭔데 말하려면 지금 해! 프랑스 다녀와서 내가 오빠 안 만난다 그럼 어쩌게? 이러니까
고백하고 바로 한달 못 보는 건 너무 이상하잖아
이러길래 내가 그 사이에 다른 남자 생겨버리면 어쩌게! 잡아놓고 가야지! 이러니까 갑자기 씨익 웃으면서 미안해서 그러지 이래서 빨리 하고 싶은 말 하라 했더니 사귀자함
그리고 내려가기 직전에 한 번 안아보자 하길래 다가갔더니 엄청 세게 꽉 안고 다녀와서 보자고 하고 감
빨리 다녀와서 보고싶넹ㅋㅎ 지쳐 나가 떨어지기 직전에 고백을 해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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