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게 뭐라 그래야하지 눈치가 약해졌다 그래야하나?
아빠가 좀 고집 있긴 했는데 지금처럼 이렇게 심하진 않았거든
지난달에 아빠친구들이랑 부부동반으로 여행을 가셨는데 한 차로 같이 이동하셨대 자주 그 차 타고 이동하긴 해
물론 그럴때마다 부모님은 얻어타는 입장이니까 밥값이나 차비나 다 챙겨주셨고
근데 그 차 태워준 분 아내가 "우린 이렇게 장거리가다 힘들면 모텔 같은데 들어가서 쉬다가 오고 한다"이런 이야기를 하셨나봐
엄마는 이 소리 듣고 "아 자기들끼리 가고싶은데 우리 태워주기 싫은가보다"하고 눈치를 채서 아빠한테 다음에 따로 이동하자 이러니까
아빠가 성질내면서 "뭐 같은 동네에서 출발하고 OO이네가 운전한다 하잖아"라고 하더래
엄마는 그뒤로 그 차 탈때마다 눈치보고 아빠한테는 말해도 안 먹히고 어제 엄마가 저 말하면서 자존심 상한다고 울더라고 ㅜ
그리고 또 하나 저 집 갔더니 아주머니가 포도를 내어주셨는데 아빠가 그 포도씨를 컵에 뱉는거야
엄마가 여긴 집도 아니고 밖에서 그러지 말아라 OO이 엄마가 얼마나 깨끗한데 하고 엄마가 일부러 눈치를 주니까
아주머니가 "아이 괜찮아 컵 씻으면 돼"이러니까 아빠가 괜찮대잖아 하면서 계속 뱉았대
난 이 소리 듣고 놀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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