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큰 곳에서 알바 했었거든 그때 진짜 내가 좀 몽총하고 뭐하고 살았나 싶었던게
주위에 생각보다 청각 장애인분들이나 시각장애인 분들이 진짜 많거든? 근데 난 그걸 모르고 살았어 그리고 그분들한테 내가 뭐 안내를 할 수 없는 게 진짜 자괴감 많이 들었어
나는 수어도 못하고 그래서 어떻게든 고객님한테 마스크 내리고 입모양 크게크게 말하려고 하는데 너무 부끄럽더라 그리고 그걸로도 소통이 안되는 경우가 되게 많았어 나이가 조금 있으시면 수어만 하시고 글자도 모르시는 경우 있으시거든
이렇게 청각장애인 분들이 많이 오시는데 나는 그분들과 소통을 못하잖아 생각해보니까 사람이 얼마나 다양한데 고작 말로만 소통할줄 안다는 게 너무 이상하더라
학교에서도 배우질 않았잖아 외국말 배우기 이전에 같은 나라에 살고있는 사람이랑도 말이 통해야 하는데 간단한 수어 하나 배우지 않는다는게
점자도 마찬가지로 비장애인들이 알고 써줘야 익숙해져서 상품들에도 표시할 거란 생각도 들고
그냥 그 뒤로 안녕하세요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만 수어 유튜로 배웠는데 내가 몽총해서 많이 못 익혔지만
수어가 생각보다 일상에 유용할 것 같더라 멀리서도 시끄럽지 않고 쉽게 소통 할 수 있을 것 같고
하여튼 비장애인만 사는 거 아닌데 매체에서도 뭔가 그걸 잘 안다루기도 하고 소통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어야하는 건데 내가 몰라서 그걸 못하고 불편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게 몽총하게 느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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