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배에서 복명음 심하게나고 밥도 갑자기 안먹고 시간지나니까 설사까지 심하게 해서 병원갔거든
원래 만성췌장염있어서 췌장검사도 하고 초음파검사도 받았는데 췌장수치는 문제없는데 엄청 심한 장염이라는거야
그래서 3일간 수액치료받고 약먹고 다 나아서 일주일동안 멀쩡했는데 일주일 지나니까 갑자기 또 밥안먹고 복명음나고 토하고...
이래서 다시 병원가니까 병원쌤이 췌장수치도 변화없고 치료하니까 금방 괜찮아졌는데 빠른시간이 다시 재발하는게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자기가 의심가는게 있는데 기생충검사 한번 해보자고 해서 했더니 검사키트에 새빨갛게 두줄 뜸...
원래 흐릿하게만 떠도 양성이라 치료들어간다는데 얘는 완전 새빨간 줄이었음
이게 지알디아라는 기생충인데 감염되면 애들 소장이나 십이지장벽에 흡착해서
장염이나 췌장염이랑 증상이 완전 똑같이 나타난대 설사,식욕부진,구토,복통,복명음같은 증상들... 그래서 처음엔 장염이나 췌장염 진단하고 치료하는데도 안나아서 나중에 검사하면 얘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더라
오래 치료 안하면 실제로 췌장이나 장이나 담낭까지 문제일으킬수도있대...
그래서 지금 구충제 약 먹는중인데 치료도 까다로운게 약을 2주이상 길게는 1달이상도 먹어야한다함
감염경로가 오염된 물이나 감염된 강아지가 싼 분변, 그 분변 가루가 묻음 풀같은거 뜯어먹다가 걸릴수도있고
감염된 다른 강아지,고양이랑 접촉했다 전염되는 경우도 있고
그리고 감염되면 쓰는 물건들에도 살아남아있을수 있다해서 장난감 다 갖다버리고 밥그릇은 완치때까지 매일 열탕소독해줘야하고
집안도 열에 약하다고 해서 스팀청소기로 싹 돌림 알코올 소독제같은걸론 안죽는다더라
이불도 다 빨래하고 강아지 목욕도 시키고 치료끝나면 목욕 또 시켜줘야한대
산책할떄마다 똥 싼 엉덩이 비누로 닦아주고
발도 산책하면서 감염된 강아지들이 싼 똥같은거 밟았을수도 있어서 꼼꼼히 닦아줘야한대...
얘네가 생존기간이 한달이상이래서 ...
진짜 치료못하는 병은 아닌데 완치때까지 관리하기가 개 까다로움....
요즘 애들 산책하면서 풀같은데서 많이 옮겨와서 병원오는 애들 많다고 엄청 흔하게 걸리는 기생충이라는데
저것까지 신경쓰면서 산책할래니 개빡쎄다 진짜..
오늘도 집 가자마자 스팀청소기 돌리고 밥그릇 열탕소독 해주고... 아 내몸 씻는것도 귀찮아서 자정까지 버팅기다 겨우 샤워하는데 진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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