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5년만에 제주도 간거였는데
한국인보다 중국인 관광객이 더 많아서 분위기 자체가 달라졌더라고
중국인들은 관광버스 타고 단체로 오니까 어디든 수십명이 몰려 다니는데 규칙이나 여행지에서의 매너를 안 지켜
자기들 무리의 숫자가 많으니까 목소리도 안 낮추고 전부 크게 떠들고
어디서든 멈추고 사진 찍어대는데 빨리 찍고 빠져주는게 아니라 거기서 수십장을 찍어대니까 곳곳에 병목현상 생기고 내 얼굴도 팔리고
박물관 미술관에 가서 만나면 작품 만지면 안되는데 만지는 사람 꼭있고 심지어 걸터앉아서 놀기도 하더라 이건 나이 많은 사람이나 어린 학생들이나 죄다 마찬가지
그런데 저렇게 규칙 어기고 해도 아무도 안 말려 직원들도 보고 가만히 있더라고 그게 제일 싫었음
작품 만지지 않는건 기본인데 그림 만지고 조각상 잡고 사진찍어도 냅두니까 그게 제일 이해안갔음 직원이 제지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한국인들에게는 칼같이 달려와서 줄 서라고 하던데
공항에서 수화물 무게 재는 저울에서도 한국인들은 무게 재고 옆에서 방해안되게 짐 다시 싸는데 중국인들은 독점하더라고 일행들이 빙 둘러서서 다른 사람들 이용못하게 이십분씩 혼자 써
제주도는 참 좋은데 곳곳에서 저러니까 여기가 우리나라 제주도인지 어디 중국 관광지인지 싶을 정도라 걱정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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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진짜 민폐인 거 알아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