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시절에 이과 과목 가르치는 선생 하나 없는 동네에서 (촌 오브 촌) 이과생이었는데 누가 뭘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 대학은 왜 가야하는지 이런 거 알려준 적도 없고 나 스스로도 필요성을 못 느낀데다가 학교 다니는 거 자체가 나랑 진지하게 안 맞았어서 온통 괴로움 뿐이었거든 근데 어찌저찌 대학을 타지로 가게 되면서 지하철 타보고 사람 구경도 맘껏 해보고 코로나 시절에 집콕 하다가 취향 취미도 생기고 그러다 친구가 혜화역 가보자 해서 갔는데 대학로가 어떤건지도 확 느끼고 건물이 너무 예쁘고 신기하더라고 사람이 와글와글 많은게... 암튼 그런 경험을 더 어릴때 일상처럼 했으면 어땠을까 싶더라 이미 지난 시간이지만 나중에 애낳으면 학생때 이런데 꼭 데려와야지 싶고 ㅋㅋ...
쓸모없는 주저리 들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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