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크게 아프셔서 종종 상주보호자로 며칠씩 가 있거나 뭐 필요한 거 전달하곤 하는데 병원 이원 예정이어서 맞춰서 도와드려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병원 퇴원 입원은 예정이란 게 없고 갑자기 당일에 통보받고 하는데 오늘 1시간 전에 갑자기 통보받은 거야 입원가능하다고
그래서 내가 갑자기 가야되는데 도와드리거나 짐 옮기는 거는 아무리 많고 힘들어도 어렵지 않거든? 근데 내가 극 J라서 계획 틀어지는 걸 싫어하는데 오늘 운동 내일 PT 계획 틀어졌으니 취소 문자 드리고 운동 계획은 없어지는 거지
그리고 한 번 가면 갑자기 2~4일은 있어야 하는데 그럼 옷이나 준비물도 챙겨가야하고 병원 입원에 필요한 물품들 빠뜨리면 집까지 왕복 2시간이 넘어서 가져오기 힘드니 꼼꼼히 보고 생각해야 하고 공부할 것도 챙기고 싶은데 엄마 짐만 챙겨도 두손에 캐리어 1개 가방 3개 혼자 들고 엄마 들어서 옮겨드려야 하는데 공부할 거? ㅜㅜ 무겁기만 할텐데.. 생각들고
내가 엄마 발병하신 이후 거의 간병ㅡ공부ㅡ울기ㅡ운동 말고 취미가 없다가 최근에 이주 간 메이플스토리에 빠졌는데 1년 반만에 생긴 취미라 매일 30분씩 하고 끄는데 그게 일일퀘스트가 중요하거든? 근데 그것도 못하겠네.. 싶고
궁극적으로는 엄마가 아픈데 이런 생각 드는 내가 너무 쓰레기 같음ㅜㅜ 당장 1시간 뒤까지 다 짐 싸야하는데 갑자기 멘붕와서 장문 적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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