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긴 글 양해부탁할게..! 계속 이어지는 친구 무리가 있는데 같이 속해있어서 애매하지만 몇년동안 참다가 작년부터 서서히 멀어진 상태야
멀어진 이유는 난 나의 것(취향 취미같은거)이 되게 명확한 사람인데 그 친구는 본인이 먼저 좋아하는것도 딱히 없고 무색무취같은 느낌의 친구였어 근데 같이 지낼수록 점점 내가 좋아하는거나 내가 하는걸 다 똑같이 하고 뭐 하나 살때 나한테 다 골라달라하고 그냥 한 마디로 내 취향=걔 취향이 된 느낌
근데 당연히 처음에는 친한 친구니까 닮아갈수 있다고 생각했고 별 생각도 없었고 전혀 아깝지 않았어 친구끼리 근데 문제는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따라하는 수준이 너무 심해진거야 입맛 성격 성향 말투 취향 취미 그냥 안 똑같아진게 없고 제2의 내가 생긴 느낌..? 그리고 내 인스스같은거 보고 담번에 만났을때 똑같이 입고 오거나 내가 어디 안올리고 걔 만날때 입은 착장 그대로 입어서 걔가 먼저 입은것처럼 인스타에 올려버리고.. 그냥 걔를 보면 짜증이 나면서 점점 불쾌하더라고 참고로 나 자의식 과잉 이런거 절대 아니고 오히려 다 아니겠지 하면서 지냈었는데 걔 입으로도 말하고 그냥 바보가 아니면 절대 모를 수가 없는 수준이었어 지금 여기 적은것도 진짜 극일부인데..
어쨌든 내가 뭐 보이기만 하면 바로 당연한것처럼 따라해서 남들한테 자기것처럼 보여줄라하니까 점점 화병 나서 멀어졌거든 근데 나머지 무리 애들은 상상도 못하고 그런거 신경도 안쓰는 애들이기도 하고 말하기도 싫고.. 근데 너무 친한애였기도 하고 쟤랑 멀어져버리면 무리끼리 만날때도 너무 애매해져서 이대로 멀어지는게 맞을지 고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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