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도 없고...
나는 비상경계열 문과를 전공하고 사무직을 전전하다가 기술이 있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다시 대학에 들어가 입학을 하고 그 과정을 밟았어. 동물쪽인데... 걍...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도 국가고시 응시자격을 인증받은 대학교니까 보건사 국가고시는 보자 하고 버텼다? 버티다 이제 한 학기가 남겨두고 실습을 나갔는데 와우...각이 안 서는 거야...이거 절대 안된다는 각만 서는 거야... 그러다가 동물병원 원무과를 생각하게 됐는데...사실 원무과를 돌고돌아 할 거였음 내가 대학을 2번 갈 필요가 없잖아...우리 부모님은 돈을 투자가치 없는 나한테 한 셈이고...왤케 염치도 없고 죄송하고 내가 그동안 투자한 돈 취업할 때 다 용돈으로 드리면서 갚아야 될 거 같거든.... 내가 사람이라면..당연히 갚을 건데 그건 문제가 안 돼.. 제일 아까운 건 내 인생의 시간인거 같아. 내가 학교 다닐 시간에 동물병원 원무과 일을 구해서 토익학원, 성인 피아노학원, 유기견/묘 봉사를 했다면 이 시간이 안 아까웠을 거 같은데...너무 후회돼... 나처럼 20대 인생을 날린 익들은 부모님께 경제적이나 정서적으로 어떻게 보답하고 어떻게 낭비한 인생을 복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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