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우울증, 공황장애, 대인기피증을 가진 상태에서 회사를 다니는 건 정말 지옥같은 일이더라
매일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야 하고, 성과를 내지 못하면 무쓸모한 사람 취급 받으면서 내 가치가 낮아지는 걸 느끼고, 매일 치열하고 경쟁하며 사는 거에 너무 지친 것 같아
성격을 고쳐보려고 심리상담도 받아보고 약도 먹고 있는데, 타고난 기질은 바꾸기 힘들다는 걸 깨달았고 나를 더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것 같아서 차라리 환경을 바꾸기로 했어
부모님은 좋은 회사 왜 그만두냐, 알바는 안 그렇겠냐 하셨지만 돈보다 내가 사는 게 우선인 것 같아서, 회사 안 다녀도 돈은 벌 수 있으니까 여기서 더 버텼다간 옛날처럼 또 자살시도 할 것 같아서 퇴사 하기로 결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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