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소개팅했는데 상대가 너무너무너무 호감인 것임. 근데 당일 마무리 인사 후 연락 없음.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해서 내가 애프터 신청함.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 근데 상대가 오케이함. 밥 먹고 커피 마시고 그가 집 데려다 주고 잘자라고 연락하다가 잠. 이틀간 연락 없음^^^^ 30대의 잠수는 노매너기때문에 속으로 욕지거리를 잔뜩 날림.
근데 주선자가 연락옴. 둘이 잘 만나고 있다며!
누가요? 그와 내가요? 황당함. 근데 또 약간 머리가 돌아서 바쁘냐고 선톡함. 답장 옴. 약속 잡음. 어제 만남. 또 그가 집 데려다주고 담에 보자고 하고 헤어짐. 톡하다가 잠.
오늘 연락 또 안옴. 뭐임? 싫었으면 대체 왜 나옴? 내가 칼 들고 협박함? 글고 왜 밥을 못 사게 한 거임? 밥이라도 좀 얻어드시고 도망가시지?^^^^ 먹고 떨어지라고 한 것 같아서 상당히 기분이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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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8월호 변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