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방어기제 깔고가자면
나도 스스로가 한심한거 알고 이론적으로 이성적으로. 그냥 외모가 전부가 아닌것도 알고
에이아이한테 수도없이 심리상담받고 주변사람들한테 털어놓기도 해봤어
근데 그 순간 잠시 잠깐 맘편할뿐이고 시간지나면 다시 정병이 오더라 쿨타임처럼.. 걍 정병치료가 안됨
그냥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외모정병없이 아무생각없이 당당하던때로 돌아가고싶음
내 얼굴 부분부분 관찰하고있고 에너지 시간 소모하고 있고
시간지나면 현타오고 남들이랑 비교하면서 아 그래도 나정도면 평균은 되겠지 하면서 위안삼고
그냥 스스로 생각자체가 못나지고 같고 발전없고 자기비하 비관적으로 변하고 부정적으로 변하고
그때부터였던거같아
트리거라면 . 20살때 만나서 지금까지도 친하게 지내는 존잘. 그냥 누가봐도 연예인급 외모가진 친구
첨엔 와 그냥 얘는 외모 급이 다르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별생각 없었는데 얘랑 친해지고 보니까
얘가 아주 심각한 외모정병에 자존감이 낮았음 어릴때 아빠한테 안좋은일 많이 겪으면서 자아가 많이 안 좋은 상태로 큰거 같음
그러다보니 외모로만 평가받은 자아가 외모에 집착하게 되는? 그런상태라고 함 아무튼
외모고민을 많이 들어주고 나는 항상 자존감 높혀주는 쪽으로 말을 많이 해줬었는데
그냥 어느순간부터 생각회로가 아 이런 존잘도 자기가 못생겼다고 생각하고 사는데 나는 뭐지 라는 이상한 무의식이 스멀스멀 생긴거같음
그때부터 그냥 나정도면 괜찮지 생각하고 살던게 무너지고 어딜가던 내가 제일 못난거 같고
어렸을때부터 여자처럼 생겼다고 말 많이 듣고 살아도 별 생각없었는데 이젠 이쁘게생겼다 여자처럼 생겼다하면 주눅들고
좋은쪽으로 생각하기가 힘들어져 연애도 항상 수동적이어서 먼저 다가와서 친해진 애들하고만 어찌저찌 사귄게 전부고
내가 먼저 대쉬하는건 상상조차 못해봄 나같은 애를 누가 좋아해줄까 라는 루저마인드가 깊숙히 깔려있고
자신감도 없고 이젠 슬슬 늙은 모습까지도 보이기 시작하는데 절망스럽기까지 하다
어쩌다 이렇게까지 생각하게 됐는지 의문임
막상 주변 둘러보면 그냥 대부분 평범하게 생기고 잘 살아가는것처럼 보이는데 난 왜이럴까
거울보는게 두려울정도야
밖에 나가서도 그렇고 티는 절대 안내서 아무도 모를거야 몇몇 찐친빼고는
진짜 이겨내든지 내려놓든지 둘중하나는 하고 인생 즐기고 몰입하고 싶은데
어딜가든 외모강박때문에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일할때도 수시로 튀어나와
세상 살아가는데 전혀 지장 없는 얼굴인건 맞거든? 잘생기진 않앗어도 대놓고 못생기진 않았다고 봐서
근데 왜 이런 집착이 생긴거지
뭔가 릴스탓같기도해 존잘존예가 너무 넘쳐나고 사람들이 거기에 열광하고 있는걸 보니까
바쁘고 몸 지칠땐 그래도 덜 생각나는 편인데 그렇게 덮어두고 사는게 답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인게
언제든 숨좀 트일때 다시 내 정신을 괴롭히러 올꺼니까..
아 그리고 상상을 해봤는데 내가 만약 존잘이 되더라도 이 정병은 안고쳐질거같아
일시적인 해소는 되겠지만 결국 또 불완전한 부분에 포커싱하면서 스스로 괴롭힐게 뻔해
인간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은데 말이지
걍 완벽주의,인정욕구,나르성향,외모정병 등등 이런것들 다 섞여가지고 혼란스럽게 하는느낌일지도
똥글 배설해서 미안해 그냥 나를 괴롭히는 이 문제에 대해 좀 쏟아내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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