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6살 먹고 직장 다니고 자기 삶 꾸려가는 건 좋은데
문제는 태도임
아버지께도 몇 번이나 지적 받았던 건데도 안 고치더라고
자다가 순간적으로 눈 뜨면 진짜 오만상 짜증부리고 언성 높이는 거 이게 ㄹㅇ 심함
아침에 꼭 샤워하고 나가길래 일찍 깨우면 그 눈 뜬 순간에 진짜 온갖 짜증 겁나 부려 아이씨 부터 해서 아 진짜! 뭐 이런 거 있잖아
그래놓고 본인이 기억을 못 하더라고;
냉전시작한 사건은 혈육이 쉬는 날에, 아빠랑 셋이서 점심 먹고 각자 할 일 하려고 흩어졌었어
그러고 오후 5시? 였나 혈육 방 불 꺼져있길래 외출했나 싶어서 방문 앞에 그거 잠깐 섰는데(방문 열려있었고, 내가 문턱 바로 앞에 서있었음)
바로 눈 뜨면서 아 왜! 또 왜! 왜 자꾸 오는데! 이러더라고
방문 앞에 잠깐 섰다가 바로 갔는데 그걸 그다새 그러더라
처음엔 나도 욱했는데 괜히 싸우기 싫어서 그냥 입 닫고 어~ 미안해 자 이러고 다시 나왔거든
그 날은 혈육이 그런 태도 취한 게 쌓여가지고 부모님 앞에서 거하게 싸웠음
나이 26개 먹고도 아직도 그 버릇 못 고쳤나 그거 잠깐 방문 앞에 서있다가 갔는데 내가 그런 신경질과 짜증 받을 정도로 그렇게 잘못한 거냐고
앞으로 관심도 안 가지고 저녁 처먹었든 말든 신경 안 쓸테니까 너 알아서 살라고 빽빽 소리질렀었어 부모님보고도 아침에 저거 깨우지 말라고 사회생활 지가 하는 거지 왜 우리가 챙겨야 하나 앞으로 3년 뒤에 독립해서 나간다는데 그냥 혼자 하게 냅두고 아무도 신경쓰지 말라고 내가 막 그랬었어
심했나 싶었지만 혈육 태도 보니까 울화통 또 치밀어서 죄스러운 마음 접고 냉전 시작했고
엄마가 아침에 깨우려고 하면 깨우지 말라고 내가 막아서고 아빠가 저녁 먹었는지 한 번 물어보라고 하면 알아서 먹었겠지 뭘 자꾸 물어보냐 안 먹었으면 집 와서 먹겠지 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걍 내가 그랬어 ..
부모님이 그러지 말라는데 이게 학창시절부터 쌓인 거고 저런 태도 가진 혈육 더는 두고 보기 싫어서 걍 이러고 있는 중이야
부모님은 혈육 없는 날에 나 앉혀놓고 가족끼리 막 그러는 거 아니라고, 암만 그래도 가족인데 좀 이해하고 좋게좋게 넘어가고 그러면 되지 않겠냐고 그러시는데
내가 잘못한 거니? 잘못한 거야? 부모님은 감쌀 수 있다고 쳐도 나는 도저히 이건 아니거든
이게 나한테만 그러는 거면 나랑 개싸움하고 말겠지만은 부모님께도 종종 그런단 말이지?
나한테 그러는 건 몰라도 부모님께까지 그러는 건 도저히 용서가 안되더라고 그래서 더더욱 화가 나서 그런 것도 있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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