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그게 너무 싫었거든 할머니가 날카로운 사람이라서 많이 울렸어 그래서 좀 미워했고 우리 엄마가 같이 사니까 당연하게 생각하는 줄 알았어 근데 아니더라 어쩌다가 몰래 들었는데 할머니가 연세가 많으시고 이제 거동도 어려우신데 사촌언니한테 우리엄마한테 서운한게 있다고 하시니까 언니가 바로 서운할게 뭐가 있냐고 있어도 참아 30년을 할머니랑 산다 30년전에도 집이랑 해준다고 다 모시고 안 살았어 할머니 딸만 생각해도 강남에 아파트 척척 다 받고 시작했는데 그렇다고 시할아버지 모셨냐고 그때도 안 모시는 집이 더 많았다고 숙모니까 모신거라고 그거 진짜 어려운거라고 난 나중에 시댁어른이 집줄게 나 모시고 살아라 하면 안 받고 안 모시고 살거야 그게 현실인데 숙모는 하루도 같이 안 살았던 날이 없는데 서운한게 왜 있어 있어도 숙모한테 말하지는 말고 사시라고 내 엄마 눈물나게 하는 사람 누가 좋아하냐고 애들 생각해도 말하지마 이러는데 난 모르는 줄 알았다가 다 알고 있구나 싶더라…그래서 언니들이 우리엄마한테 그렇게 잘 하는구나 싶고…명절마다 챙겨 생신마다 챙겨 다 이유가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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