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등학교 때 피아노 학원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물 주다 쌤한테 걸림. 알고 보니 전기로 불 들어오는 제품이었고 부모님 소환당해서 집에서 다리뭉댕이 부러지도록 맞음
2. 고딩 때 여자 과외쌤한테(대학생) 뭐 질문하겠다고 폰 같이 보면서 인터넷 검색하다 자동완성으로 ㅇㄷ사이트 뜸. 그럴 수 있지라고 이해해주심
3. 대학생 때 친구랑 술먹다가 어찌저찌 5살 많은 누나들이랑 합석함. 그 중 1명이 나한테 스킨쉽하고 대놓고 맘에 들어하는 눈치길래 속으로 오늘 각인가? 하고 좋아했는데 알고 보니 유부녀였음. 둘이서 한 잔 더 하자는거 씹고 ㅌㅌ함.
4. 중학교 때 벌칙 걸려서 전교생 앞에서 웃긴 춤 공연함. 임팩트가 컸어서 그 뒤로 얼마간 선배들이 나 알아보고 생기부에까지 '재미있는 춤 공연으로 웃음을 줌' 이런 식으로 박제됨
5. 새내기 때 술 꼴아서 졸업생 선배들 앞에서 나는 이 과가 너무 좋다, 대학원 가고 싶다고 그러다가 친한 형한테 끌려감
6. 중학교 때 같은 아파트 사는 여사친 짝사랑 함. 그때 언젠가 노래방 가서 내 뛰어난 노래 실력을 보여주겠단 일념으로 혼자 있을때마다 노래 부르면서 나름 연습함. 어느 날 엘베에서 혼자 열창하는데 엘베가 멈추더니 짝녀가 탐. 타자마자 막 쪼갬.
7. 고등학교 중국어 수업 시간 때 구두시험 봄. 중국어 쌤이 젊은 여자였는데 나한테 갑자기 잘생겼어요~ 이럼. 헤벌쭉해서 감사합니다 ㅎㅎ 이러는데 아니 중국어로 잘생겼어요가 뭐냐고 이러심. 쪽팔려서 얼른 대답하고 자리로 ㅌㅌ 함
8. 코로나 때 온라인 수업하다가 마이크 끄고 애들이랑 게임함. 그런데 나 궁 쓸 때 때마침 쌤이 나 발표시킨다고 마이크 키셨는데 그거 모르고 궁 쓴다 궁 쓴다! 이럼. 나중에 학교 가서 너가 걔구나?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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