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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야구 팬들과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신인 드래프트는 사정이 다를 수 있다. 1개월로 징계가 감경됐다고 팬들의 마음이 함께 누그러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2~30대 여성팬이 과반을 차지하는 최근 프로야구 팬덤 성격상 선수의 '혐오 행위' 이슈에 대해선 웬만해선 용서하지 않는 기류가 두드러진다.일부 구단은 수뇌부가 공개적으로 "아이들 미래를 망쳐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낸 만큼 여론과 무관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배재고 선수를 뽑으면 우리 팬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굳이 그런 위험을 감수하기는 어렵다"고 털어놨다. "모기업에서 달갑지 않아 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인 구단도 있었다. 한 구단 단장은 "현재 지명 대상 선수 리스트를 추리는 중이며 드래프트를 앞두고 심도 깊게 논의할 것"이라고 신중론을 폈다.
한 야구인은 "아무리 징계를 감경받아도 팬들의 여론을 달래지 못하면 일종의 낙인이 찍힌 채로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드래프트 당일부터 선수 본인은 물론 뽑은 구단도 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고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징계 감경을 받아냈다고 끝이 아니다. 남은 2개월 동안 비판적인 여론을 어떻게 누그러뜨릴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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