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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은 올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타격폼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변화가 독이 됐다는 게 윤도현의 생각이다. 윤도현은 "작은 변화가 문제를 일으킨 게 아닐까 싶다. 지난해에도 조금씩 변화를 주려고 했겠지만, 내가 가지고 있던 기본 틀 자체를 바꾼 건 올해가 처음이었다. 프로 입단 이후에는 계속 비슷한 폼과 메커니즘을 유지해왔다"며 "겉으로 보기에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타격 폼을 많이 바꿨다. 가장 먼저 변화를 준 건 지난겨울이었다. 두 달 정도 새로운 폼을 준비했는데, 스프링캠프에서 1~2주 훈련한 뒤 나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원래 폼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런데 이미 겨우내 오랫동안 변화를 줬기 때문에 원래 내 폼도 제대로 찾지 못했던 것 같다. 지난해부터 바꾸고 싶었던 부분이 있었던 만큼, '이럴 바에는 맞지 않더라도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변화된 폼을 가져갔다"며 "하지만 이번에 2군에 내려갔을 때는 지난해 내가 갖고 있던 메커니즘과 타석에서의 접근법을 다시 떠올렸다.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비록 2군 경기이긴 해도 과정에서 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앞으로도 그 방향으로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장점인 공격력을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윤도현은 "공격적인 부분에서 스스로 확신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내 것이 없다는 느낌도 있었다. 수비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수비 훈련에 많이 매진했지만, 타격에서도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지난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한 건 아니었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은 명확하게 보였다. 그 점을 고치려고 했는데, 오히려 내가 가진 장점까지 사라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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