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어머니가 반에서 제일 착한 친구랑 짝꿍 시켜달라고 하셨나봐 담임쌤 기준 그게 나였음 우리엄마도 그 사실을 당연히 알았고 나한테도 괜찮냐고 물어봤고 난 괜찮다고 했고 엄마도 내가 친구를 도와줄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면 좋겠다고 하셨어 사실 내가 한건 없어 그냥 짝꿍이였던거 그게 다야 그 친구가 장애가 너무 심해서 애들이 짝꿍싫다고 울고 그랬거든 난 괜찮았어 그러다가 사고가 난거야 내가 오른손 잡이라서 오른손으로 필기를 하고 있는데 짝꿍이 연필로 내 오른손을 찍어서 연필심이 박혀서 약간 절개해서 빼고 그랬어 다 괜찮다고 하던 엄마도 내가 다치니까 짝꿍 어머니한테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내 딸이 다쳐서 내 딸이 다칠까봐 더 짝꿍을 시키기 어려울거 같다 미안하다고 하셨다고 함 그리고 내가 소독하면서 병원에 며칠 다니다가 등교를 하는데 어머니가 교문에서 우리반 친구들한테 인형을 주시는거야 여자애들은 바비 남자애들은 로보트 이렇게 주셨는데 이름을 다 불러주시면서 주시더라 신기하다고 생각하면서 교문을 들어가는데 어머니가 나를 잡더니 바비를 여러개를 주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어어 이러면서 당황했는데 어머니가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아줌마가 욕심이 나서 땡땡이(나) 예쁜 일반 학생처럼 다닐 수 있을까 했는데 땡땡이(짝꿍)은 이제 못 다닐거 같아 이러시길래 그럼 땡땡이는 어디 가냐고 했더니 친구들이 있는 학교에 갈거야 정말 미안하고 고마웠다면서 안아주셨는데 어린 마음에 내가 못 챙겨줘서 다른 학교로 가나 싶어서 내가 울었었음…내가 우니까 어머니가 더 좋은 학교에 가는거라고 너무 잘 챙겨줬다고 고맙다고 같이 우셨음 가끔 그 친구가 생각나 잘 지내나 어머니도 잘 지내실려나 문득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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