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좋은 사람임
주어진 조건안에서 최대한 열심히 사셨다고 생각함
우리를 향해서 사랑을 엄청 표현해주시진 않았지만
충분히 사랑을 주신것도 알고 있음
오빠가 이사할 때 가전 사라고 돈을 주셨다더라고.
엄마가 지나가듯 말한건데
나는 그냥 그게 너무 꽁기했음
왜냐하면 나는 이사할 때 아무것도 받은게 없거든.
'오빠한테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도 사줄까말까'도 나한테 물어봄
나한텐 그런거 안해주면서.
대학도 분명 어렸을때부터 대학 1년 지원만 해준다고 말했고
이것저것따지다 나는 대학을 안가기로 했는데
나중에 보니 오빠는 4년 다 지원을 해줌.
왜?
엄마가 나한테 뭔가 챙겨주신다 하면
남편 생일에 놀러가라고 50만원
내 생일에도 몇십만원씩 용돈 주심
아빠 차 바꾸면서 옛날차(12년 됨) 나한테 그냥 주심
뭐 이정도
내가 오빠보단 더 잘 버니까, 나는 결혼 했으니까 좀 덜 챙겨주시는거고
오빠는 서른 되도록 모쏠이고
벌이도 나보다 적어서 그런걸까
하고 이해하고 넘어가고 싶은데
'오빠한테 가끔 연락해라, 외로워한다' 이런 말 나한테 할 때는
조금 꽁기해지고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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