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잘 지내지 내가 어디에도 이런 속마음을 꺼낼 수가 없어서 한 번 써보는 중이야
엄마
나는 엄마랑 나의 시간이 이렇게까지 다를 줄 몰랐어 미안해
엄마가 나한테 이렇게 가고 또 언제 보냐고 했을 때
금방 또 올 거라는 내 말에 엄마가 매일 매일 나를 기다릴 줄은 몰랐어
엄마 잘 지내지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서 나는 하루하루를 사는 게 아니라 곧 죽을 사람처럼 버텨
엄마가 원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 장기기증에 동의해서 미안해
엄마 덕분에 두 사람이 살았대
아빠랑 나도 장기기증에 서명하고 왔어
이 세상 어딘가에 엄마가 살아있다는 생각으로 아빠랑 나는 살아가고 있어
내 꿈에도 꼭 나와줘 보고 싶어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