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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845

말년에 요양원에 계셨는데

3일 전에 의사가 얼마 안 남았다고 가족분들 오라고 그랬어

근데 나는 안 갔어

나 태어날 때부터 오빠들이랑 차별 오지게 했거든

남아선호사상 찌듦과 끝판왕을 보여주셨어서 .. 

내가 한창 어릴 때는 봐줄 사람이 없으니까 부모님이 욕 먹어가면서도 친가에 데리고 갔는데 5살? 6살? 쯤부터는 이모한테 나 맡기고 안 데려가셨어

근데 안 온다고 싸가지 없다고 부모님께 대발노발하셔서 기어이 다시 갔었지만 가도 ㄴ 소리들으면서 욕만 듣고 일만 했었음 ㅋㅋㅋ .. 

결국엔 부모님이 안 데려가는 쪽으로 하셨었고, 나 안 찾으셨는데 어쩌다 모이는 자리에서는 못 잡아먹어 안달이셨어 고기 한 점도 먹는 거 고까워하시더라고 

아무튼 임종 때도 가족이 나 두고 갔는데 .. 아빠가 전화로 할머니께서 나한테 사과하고 싶다고 보고 싶다고 하셨다고 그러더라고 ..? 

듣다가 어이없기도 하고 당황스럽고 황당하고 뭐 그랬는데 안 간다고 했었지 

마지막인데 정말 안 오겠냐고 하셔서 안 간다고 못 박고 안 갔어 ...

막상 돌아가셨다는 이야기 들으니까 기분이 묘하더라 어릴 때부터 한편으로는 무서웠고, 크면서 증오하고 싫어하고 그랬다가 얼굴 목소리 까먹을 때쯤부턴 잊고 살았는데

막상 마지막에 그러셨다니 마음이 괜히 쓰이더라고

안 간 거 잘한 거 맞겠지

돌아가시면 어차피 나 못 괴롭히시는데 그래도 갈 걸 그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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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ㄴㄴ ㄱㅊ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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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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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평생을 괴롭히다가 마지막에 자기 갈때되니까 혹시라도 모를 찜찜한 후환을 남기기 싫어서 저러는거같은데 이기작인거지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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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ㅠㅠㅜ ..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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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ㄴㄴ 갔으면 할머니만 기분 개운하지 너는 어차피 기분 안좋았을거임 그럴거면 안간게 낫지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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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렇겠지 .. 할머닌 돌아가시면 끝인데 난 앞으로 최소 60년은 옛날의 기억과 그 날까지 가지고 살아갈텐데 ..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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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ㅇㅇ 오히려 억울했을수도 있어 나같아도 안갓음! 이제 홀가분하게 잊어버려
+진짜 뉘우친거였으면 임종 직전이 아니라 요양병원 가고서 얼마든지 기회 있었어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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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ㅠㅠㅜ 그렇지 ..?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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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그치 그럼 너도 사과받고 용서하고 두세번 더 만날 기회있었을텐데 완전 죽기직전 띨롱 미안하다? 가지말걸 더 후회했을걸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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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에게
ㅠㅜㅜ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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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걍 가는거임 너를 위해서
근데 이미 안갔는데 뭐 어쩌겠음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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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내가 안 간 이유가 순간 들었던 생각이지만, 가서 사과받는다한들 내 지난 서러움이 풀릴까? 싶어서였어 결론은 안 갔지만 ..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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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사과 받는다고 서러움이 바로 풀리지 않을수도있지 근데 여기 애들은 너가 남이니까 잘했다 하는거지 다시 말하지만 결국 너를 위해서 가는거임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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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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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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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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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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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렇구나 ...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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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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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웅 ...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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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잘했어 어차피 곧 잊혀짐 나중에 가족들 갈 때 생각 있음 그때 가도 충분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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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어젯밤에 돌아가셨어서 이제 계획은 무의미하긴 해 ... 본문 이야기는 어제 오후 3시쯤이야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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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나중에가 납골당 같은데 말한거긴한데.. 갈 일 없이 그전에 잘 털어내면 좋겠다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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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아 그 이야기였구나 .. 사실 장례식이나 납골당이나 갈 일이 있을까나 모르겠지만 언젠간?? 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 .. 무튼 고마워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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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나도 조심스럽지만 쓰니 입장이라면 안갔을 것 같애 갔으면 겨우 잊었던 생각 더 오래 기억했을거같아서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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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ㅠㅜㅜ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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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괜찮음 사과를 받아줄지 말지는 니가 기준임 어른들이라고 항상 현명하진 않아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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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웅 ... 고마워 마음 덜어야겠다 ...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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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9
할머니가 이기적이신거. 사과하면 본인만 편하고 남은 너는 그 기억을 가지고 앞으로를 살아갈 텐데.
근데 나였다면 마음 불편할 바에 그냥 갔을 것 같아. 그 사과에 뭐라 답했을지는 모르지만 내 마음의 이기적은 가서 내 마음 편해지는 거였을 듯.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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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ㅠㅜㅜ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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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0
나도 안갔음 10년지났는데 아직도 후회없어 앞으로도 후회 안할듯ㅋㅋ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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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래 ...? 나도 곧 잊히겠지 ..?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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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1
괜찮아 그리고 살다보면 일정 안맞아서 불가피하게 못보는경우도 더러있고 임종자체에 트라우마 남는 경우도있어서 손자손녀는 안들어갈때도있어 다 보는것도 아님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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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렇구나 ...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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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2
갔으면 더 찝찝했을 거야 잘했어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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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웅 ...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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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3
잘했어 괘념치마. 나같아도 안 갔을거야. 참고로 나 그렇게 냉정하고 막 칼같은 사람 아니거든? 그런데도 그냥 안 갔을 것 같음.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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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ㅠㅜㅜㅜ 고마워 ..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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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4
잘했어 뭐 좋은 인연이라고 감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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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웅 ...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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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5
갔어도 마지막까지 욕먹었을 수도 있음! 네가 착해서 그런거지 신경쓰지마ㅎㅎ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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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렇지 ..? 말만 그렇고 또 어떤 소리하실지도 모르고 ... 아무튼 고마워 ..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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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6
됐어 잘했어 생각 그만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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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웅 ...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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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8
잘햇어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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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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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9
사실 그런 건 가는 게 좋긴 함 네 마음 편하라고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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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래 ..?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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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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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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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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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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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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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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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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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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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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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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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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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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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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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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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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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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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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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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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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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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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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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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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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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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