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년생인데 어릴때 진짜 가난했어 가족이 다섯인데 투룸에서 전기세 가스비 못내서 끊긴 적도 있고 반지하도 살아보고 빚쟁이들 찾아와서 숨어살았던 정도야 그당시에 못먹고 살아서 위가 작았거든 가족 다섯이 치킨 한마리 다못먹고 남길정도로..
근데 늘 아빠가 치킨 한두조각 먹고 밥이 먹고싶다면서 밥 퍼와서 반찬이랑 먹어서 난 그냥 아빠가 치킨보다 밥을 더 좋아하는구나 했는데 어른이 되고나니까 이제야 깨달났네 우리 치킨 더 먹이려고 그냥 밥으로 배 채운거였어
가장노릇 못한 아빠라 평생 미워했지만 그래도 아빠가 우릴 사랑하긴 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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