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지? 이름은 몽실이고 종은 똥개인 태어난 지 한 달 넘은 우리집 강아지야.
이 강아지 아직 어려서 집에서 키우는 거고 좀 크면 촌에 있는 우리 집 마당에 묶어 놓기로 했거든.
근데 날도 날인 만큼 추우니까 안에서 따뜻하게 재워도 되잖아. 엄마랑 아빠가 자꾸 똥깨는 그러는 거 아니다면서 적응 해야된다면서 베란다에 내보냈어. 물론 박스 눕혀서 잘 수 있게 해뒀지 물도 뒀도 사료도 뒀고.
근데 애가 자꾸 베란다에서 우리 보면서 낑낑 거리면서 막 유리 할퀴고 그러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 ㅠㅠ 꼭 애기를 저렇게 해야되나 ㅠㅠ 춥잖아.. 불쌍해..
근데 또 어쩔 수 없는 게 집에 두면 자고 아침에 보면 거실이 온통 오줌이랑 똥으로 되어 있어서..
진짜 무슨 대책 없어? 지금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불교지만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이라는 노래를 들으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중이다. 허허.
하나님 우리 몽실이 구원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