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노래를 굉장히 잘하시는데 어릴때는 집에서 막 노래를 못 부르게 해서 그런지 술만 마시면 엄마랑 노래방 가거든 ㅋㅋㅋ
지금은 추워서 안가는데 여름에 되게 자주 갔단 말야 집앞에. 갔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아 생각하니까 또웃김.
엄마는 웃고 아빠는 조금 짜증이 나있는 상태였어. 갑자기 그러니까 나는 왜 노래방 가서 싸웠나 엄마가 아빠 노래부르는데 일부로 끄드나 하면서
그러니까 아빠가 아니래. 그냥 그렇게 넘어가고 다음날 되서 엄마한테 어제 엄빠 왜그럼? 싸운거 같지는 않고 이러니까
아빠가 싸움이 날 뻔 했대. 우리아빠 별명이 남한테는 관대하고 우리한텐 막대하고 임. 진짜 남한테는 그리 착한 사람이지만 집에서는 잔소리꾼에다가 삐쟁이거든
그래서 아빠가? 아빠가 싸움 났다고? 이러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랑 아빠랑 노래방 끝나고 나오는데 어떤 술취한 아저씨가 노래방 복도에서 귤 껍질을 던졌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엄마 이마에 붙었댘ㅋㅋㅋㅋㅋㅋ아니 그게 이마에 붙을껀 뭐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마에 붙어서 엄마가 아! 이러면서 그랬는데 아저씨가 엄마한테 되려 뭐라고 해가지고
그거 보고 아빠가 아저씨 멱살을 잡았단 말이야. 근데 우리는 안싸우는 사람이 멱살을 잡았다니까 겁나 놀람. 우리집 사람들이 늘 하는말이
싸움나면 웬만하면 맞고 들어와라 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맞고 병원비 받고 패라고. 병원비 받고 바로 패면 나도 상처가 나있으니 쌍방 폭행이라 괜찮다고 그런단 말얔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빠가 어릴때부터 무술을 하셨어가지고 우리가 걱정하는건 싸움나서 혹시나 병원비 물어줘야 할까봐..안싸울꺼는 아는데 멱살 잡았다니까 우린 그런겨.
그것땜에 엄마가 아빠 말리면서 괜찮다고 빨리 가자고. ㅇㅇ이(나) 집에 ㅇ이랑(우리집 개) 둘이 있는데 걔네 또 아이스크림 두고 싸울지도 모른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집에 빨리 가야 한다며 말도 안되는 소리하니까 아빠가 빨리 사과하라고 해서 사과 받고 집에 왔거든
그게 너무 웃겨서 아빠가 마침 씻고 나오길래 아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싸움나면 안돼..우리 돈없어...이러니까
아빠가 하는말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땐 나도 취해서 기억이 안나지만 니 엄마 이마에서 챱 소리는 너무 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딴건 기억안나는데 저 소리는 기억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