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난 학교 가기전이나 학교 다녀와서 집 갈 때 꼭 스벅 들렀다 가는데
오늘은 학교 가기 전에 스벅을 갔거든 근데 갔더니 짝남직원이 있더라고
커피 시키고 아무렇지 않은 척 있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켰는데도 그 직원이 표 한번 확인하더니
그 직원이 되게 꼼꼼하게 커피를 타는 거야 물론 사이즈에 맞게 주려고 꼼꼼하게 타는 거였겠지만 긴장하면서 커피 타는게 보이더라고
어쨌든 하다가 커피 다 완성하고 조심스럽게 뚜껑 닫으면서
ㅇㅇㅇ고객님 주문하신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하길래 일부러 정색아닌 정색하면서 가는데 나 보자마자 화안하게 웃더라고?
그냥 환하게도 아니고 화안하게 웃어주는 거야 원래 그 직원이 직원들하고 대화해도 힘들어서 그런지 안 웃고
나름의 서비스직인데도 긴장해서인지 손님들한테 안 웃는 분이거든
근데 내가 단골이라 그런진 모르겠는데 나 보자마자 빙구웃음으로 환하게 웃더니 먼저 안녕하세요 ㅎㅎ 해주시는거임그래서 내가 넿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 받아주고 수고하세요~ 하니까 아쉬운지 아쉬운 목소리로 녜.. 수고하세요. 하더라고ㄹㅇ 아침부터 짝남한테 치이고 왔다... 너무 설랬어... 단골이라 잘해준 거겠지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