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X에서 저번에 작은 크로스백 급 꽂혀가지구 하나 샀거둔..일하면서 돈 좀 무리해가지구 따로 모아두면서 먹고픈거 좀 줄이고 하면서 나름 열심히 모아서 사고싶은거 사고
엄청 뿌듯해하면서 잘 매고 다녔는뎅 멀리 사는 친한친구가 있는데 전에 만났을때 가방 이쁘다고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넘 이뻐보인다구 자기도 하나 산다는거양
그래서 어차피 사는 지역 다르고 어쩌다 한번 만나는거니까 맘대로하라궁 겹쳐도 상관없다고 했는데 그러고나서 한달정도 뒤에 만난게 오늘이거든 울집에서 자주 자고가고 해서 바로 울집으로 왔는데
그때 내가 맸던 가방이랑 똑같은거 매고있길래 오 결국 샀냐고 하면서 우정링에 이어 우정가방이냐고 막 그랬는데 사실 자기꺼 짝퉁이라는거야
그래서 바로 내꺼 가방 꺼내가지고 비교했는데 뭔 짝퉁이 원래 그렇게 정품이랑 똑같이 나와?????만졌을때 뭔가 약간 다른 이질감은 있는데 만지는거 아니고서는 아예 똑같아서 진짜 짝퉁맞냐구 했는데
자기 인스타그램에서 샀다고 14만원주고샀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근데 진짜 뭔가 현타와가지고 친구랑 배달음식시켜먹는데 뭔가 입맛도 없고 깨작깨작 먹다가 잘때되서 글쓴다...
뭔가,,,뭐라해야지,,,직접 눈으로 구별이 안가는걸 보니까 내가 괜히 사치부려서 명품을 산건가..길거리에 사람들 다들 명품백 매고가는데 그중에 몇명이 가품을 들고다니는건거ㅏ,,,,.내가 바보같이 돈 버린건가....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온갖 생각에 잠겨서 못자는중.........그럼안되는데 괜히 친구가 좀 밉상..?같이 느껴지기도하고 나 따라산건데 나보다 돈도 덜쓰고..ㅠㅠㅠㅠㅠㅠㅠㅠ나 뭔가 억울해질라구해.....이제 명품 안사야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