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딱히 인생에 바뀐건 모르겠어 성인 되자마자 다이어트 해서 160에 61에서 47까지 뺐고 원래 체형이 그래서 보통 더 마르게 봄 성형은 쌍수랑 눈매교정 코 했어 쌍수는 한건 티나는데ㅋㅋ 세미아웃라인으로 화려하게 잘됐고 코는 진짜 아무도 모르게 개 자연스럽게 됐음 짱친이 얘 살 겁나 빼더니 코가 생긴게 바뀌네 이러는거 듣고 확신함 다른건 홈트하고 점 빼고 속눈썹 증모제 바름(이거 효과 좋더라) 피부는 원래 뭐 없어서 신경안썼음 당연하지만 진짜 아무도 나 못알아봐... 중학교때 알던 애들은 물론이고 민증사진 안바꿨더니 신분증 검사할때 딴사람으로 의심하는 경우도 있었음 근데 그거 말고는 딱히?? 내가 드라마틱하게 변신한 것도 아니고 뭐 아이돌 뺨치게 된 것도 아니고 그냥 과거에 뚱뚱하고 그랬던 모습인건 다들 모른다 정도야 예쁘단 소리는 거의 못들어봤는데 씹인싸같다 연애경험 많아보인다 모태마름같단 얘기는 항상 들음 근데 사실 이 모습 되고 연애 해본적 없어 그런 쪽으로 다가오는 사람도 없었고... 번따만 한두번 당해봤음 성형값이 몇백에 다이어트 하느라 고생하고 지금도 유지하느라 힘든거 생각하면 거기에 비해 너무 대가가 적지 않나 싶어 나보다 더 적게 투자하고 훨씬 더 예뻐진 사람도 많을거같고 사실 난 예전에 뚱뚱할때 마음이 지금보다 더 편했던 것 같음 요즘은 1~2키로 쪄도 불안하고 내 얼굴 비대칭인지 피부에 뭐 안생겼는지 맨날 쳐다보거든 그때는 그냥 나 생긴거에 관심없었는데 그래도 내가 제일 잘나고 사랑스러웠어 내가 잘 한건가 지금도 자주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