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마취 했는데 사실 대기하면서 누워있으면서도 잠이 좀 왔어서
수면마취 이제 할 거에요~ 하고 잠깐 어지러움 느끼고 바로 잠 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꿈 꿨는데 막 형형 색색의 벽들을 헤매는 꿈 꿔따
모뉴먼트 밸리? 같은 느낌
여튼 그러다가 눈매 교정한다고 의사가 눈 떠보라 그랬는데
원래 일어나있던 것 마냥 자연스레 눈 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픈 것도 모르겠고 그냥 눈 위에 뭐가 자꾸 왔다갔다 한다
눈은 왜 자꾸 뜨라고 하지 눈 뜨는 거 겁나 힘든데; 눈이 막 땡긴다 이런 생각하다가
끝날 때 쯤 되니까 머리가 좀 아프더라고
내가 빈혈이 좀 있기도 하고 요 근래에 어지럼증을 많이 느꼈거든
수술 딱 끝나고 일어나서 눈 위에 지방 뺀 곳 테이프 붙이고
간호사님 부축 받아서 회복실로 갔어
눈에 냉찜질 하면서 의자에 기대서 누워있으라는데
원래 머리 아픈데 엎드리거나 누우면 머리 더 아프잖니
막 현기증 나고 속 니글거리고 미치겠는 거야
그러다 한참 누워있다가 나가도 괜찮겠냐고 나한테 묻길래 괜찮겠다고 나가자고
그러고 또 간호사님 부축 받고 계단 내려와서 엄마랑 만나고
찜질팩이랑 주의할 점 종이 뭐 이런 거 받고 나와서
차 타고 집에 가는데 진짜 죽을 ㄱㅓ 같더라
머리 아프고 속 니글거리고 토할 것 같은데 차는 막혀서 도로에 멈춰있고
엄마한테 얘기하니까 니가 빈 속이라 그렇다면서 밥을 먹으러 가쟤
그래서 막 가다가 보이는 밥집이 감자탕 집이었거든
딱 들어가서 감자탕 시켰는데 내가 막 아직도 니글거린다고 그러니까
낙지비빔밥? 을 시켜줬는데 진심 한 입 집어 넣자마자 토할 것 같고 하하하하하
결국 우리 엄마만 배터지게 먹고 집에 왔어
병원에 전화하니까 수면마취하면 이런 사람이 많다고 하더라고ㅎㅅㅎ
물 많이 먹고 화장실 많이 다녀오니까 어지럼증은 없어짐!
이제 눈이 아프다ㅠ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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