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솜씨도 없고 볼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난 쌍수 당일이 너무 궁금하고 걱정되고 떨렸거든!
나같은 사람을 위해서 한번 쌍수 당일 후기를 써보려고 해~
난 오늘 오전 11시 수술이였어 우리집이랑 성형외과는 한 30분 거리였었는데 좀 빨리 도착해서 10시 20분쯤? 성형외과에 도착했었당
가서 우선 수술동의서 쓰고 쇼파에 앉아서 내 시간까지 대기했어~ 난 내가 한 두번째 타임쯤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첫타임인거 같더라ㅋㅋㅋㅋㅋ
11시쯤에 원장선생님이랑 다시 한번 선 잡아보고 수술실로 올라갔당! 아 그리고 난 트임안하고 눈매교정하고 절개만 했어!
올라가서 신발은 슬리퍼로 갈아신고~ 옷은 입고 간 옷 위에 가운입고 수술실로 들어갔어 이때 진심 떨렸어ㅠㅠㅠ
내가 병원가면 주사는 절대 안맞을려고 하고 엄청난 쫄보거든.. 슬리퍼벗고 수술대 위로 올라가라고 하는데 와 나 진심 못올라가겠더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좀 숨 고르고 올라가서 누웠어~
누우니까 간호사쌤이 머리띠 씌워주시고 머리도 묶어주시고 왼쪽 검지 손가락에 심박수 체크하는거? 그걸 끼고 원장쌤을 기다렸당
진심 이때 오만 생각이 다들었어.. 못한다고 뛰쳐 나갈까 아님 간호사쌤한테 손이라도 잡아달라할까 이러면섴ㅋㅋㅋㅋ 지금이니까 웃으면서 말하지
그땐 정말... 암튼 원장쌤 오셔서 나한테 무슨 과냐고 ㅇㅇ과라고 말하니깐 아~ ㅇㅇㅇ이런거 배우는과~? 잘 아나~? 이러시면서 말 좀 붙여주시더랑
어 먼저 아마 얼굴 소독부터 했을거야 순서가 가물가물한다! 소독해주시고 눈에 그림 그려주셨어! 누워서 그리고 앉아서 한번 선 보고~
그리고 누우니까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했어! 난 수면하고 부분마취여서 오른쪽 팔에 수면마취 주사 놓아 주셨어!
아 그리고 좀 이건 딴소리인뎈ㅋㅋㅋㅋㅋㅋ 나 주사맞는게 너무 무서워서 왼쪽 팔에 주사 놓아주실줄 알고 주사 시뮬레이션 했었거든..? 근데 오른쪽 팔에 해서 좀 당황했당...
수면마취주사 난 사실 내가 주사 맞고 있는줄도 몰랐엌ㅋㅋㅋㅋㅋㅋㅋㅋ 주사 놓는 자세를 취하시는데 너무 긴장해서 그런건지 맞는 느낌도 안났어!
1부터 100까지 세라고 하셔서 한 30까지 세니까 말이 어눌해지면서 내가 다른곳으로 빨려들어가기 시작했어. 난 진짜 잠드는건줄 알았거든?
근데 잠드는게 아니라 그냥 내 정신이 저 멀리로 날아가는 느낌이야.. 내 앞에 주황색 바탕이 나타나면서 어디로 들어가는데 그 순간 부분마취를 하시는지
눈이 조금 불편했어! 그리고 그 뒤로 내가 잠든건지... 갑자기 뜨거운 느낌이 나서 "뜨거웡"하면서 난 정신이 들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생각한게 바로 입으로 나와서 당황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씩 탁탁하면서 뜨겁길래 난 계속 "뜨거웡"을 말했고 그 순간 반말한게 너무 죄송해서
반말해서 죄송해요 라고 하고 계속 뜨거웡 아팡을 외쳤다.... 그냥 0.1초 뜨겁고 0.1초 아파! 그리고 오징어타는 냄새도 나고!
수면마취때 아무말하는게 걱정되는 사람은 생각을 하지않는게 좋을거같아...나 계속 뜨겁다 아프다 오징어타는 냄새 이 생각하니까 그게 그냥 입밖으로 나오더라..
수술 중간중간에 한쪽눈 되면 눈떠보라고 하시고 그랬던거같아! 그리고 앉아서도 한번 보고! 총 5~6번은 눈떠보고 감고 했던거같아!
눈 꼬맬때는 실 느낌 다 나더랔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게 아무렇지도 않아.. 그냥 실이고 꼬매는구나.... 눈 바깥쪽을 꼬맬땐 좀 따가웠궁!
나는 막판에 꼬맬때는 아예 의사쌤이랑 이야기하면서 했엌ㅋㅋㅋㅋㅋㅋㅋ 의사쌤이 그냥 말 걸어주시더라고! 눈에 힘주면 멍든다~ 말씀해주시면
멍들면 안돼요 하면서 눈에 힘풀곸ㅋㅋㅋ
한 한시간 걸린다고 하셨는데 40분?정도 걸렸던거같아! 수술 다 끝나고 바로 옆에 있는 회복실가서 찜질팩올리고 조금 누워있다가 2층으로 내려갔당..
그리고 주의사항하고 찜질팩 받고 약국가서 약타고 집왔어!
진짜 친구들하고 엄마,아빠가 다 인정하는 쫄보도 이렇게 수술잘하고 지금 인티하고 있으니 너무 긴장하지말구! 긴장안되는게 힘들긴 하겠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아픈게 별로 없다는거!!
길고 재미없는 글 읽어줘서 고맙고 다들 쌍수 잘하고 예뻐지길 바랄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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