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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개별 프로젝트도 구체화돼 있다. 박경수 작가의 ‘피라밋’은 생계형 범죄자가 금융 사기범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는 피카레스크 장르로, 박선호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오지영 작가의 ‘키스 더 레인’은 블랙요원과 톱스타의 부활 미션을 내세운 첩보 코믹 로맨스를 표방하고, 정보훈 작가의 ‘교도소의 왕들’은 교도소 심부름센터 알바의 성장과 배신을 담는 느와르로 소개됐다.
장르 확장도 병행된다. 김제영 작가의 ‘오펀블랙’은 복제인간을 소재로 정체성과 윤리 문제를 다루는 SF 스릴러로 준비 중이며, 문은아 작가의 ‘니가 사는 그 집’은 상류층 부부와 고딩엄빠의 위험한 거래를 통해 가정의 해체와 복수를 전면에 내세운다. 서로 다른 소재와 톤을 가진 작품들이 한 시즌 안에서 교차 배치되는 셈이다.
원작 확보 전략도 이어진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아내를 위해서 월요일에 죽기로 했다’, ‘이날치, 파란만장’, ‘내가 쓴 공포 소설에서 살아남는 법’, ‘너희들은 변호됐다’ 등 원작 소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강렬한 캐릭터와 에피소드 확장성, 시각적 상상력을 갖춘 작품으로 평가되는 이들 IP를 바탕으로 드라마 각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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