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에 안맞는 사투리도 있다는 것뿐이지
경상도 사투리는 기본적으로 문법이 상당히 체계적임
서울이랑 멀리 떨어져 있고 산맥으로 막힌 지역이라 중세국어 문법이 보존되어 있어서 그럼
왜 다른 지역은 사투리 그렇게 안쓴다는 말이 안나오는데 경상도만 그러냐
다른 지역 사투리는 그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진 문법이라서 갈래가 굉장히 다양한데
경상도 사투리는 중세에는 전국민이 다쓰던 표준어 문법이었기 때문임
오백년 후의 후손들이 ~하다랑 ~하네를 구분할까 못할까
그때는 평서문이랑 감탄문을 구별 안하고 쓸수도 있지
지금도 의미 빼고는 큰 차이가 안남
근데 지금 우리 문법이 어딘가에 방언으로 남아있으면 걔네는
아니 어떻게 집에 가다랑 집에 가네를 구분 못하냐고 할 거 아님
중세 국어 문법에서는 판정 의문문 설명 의문문 ~나 ~노가 ~다 ~네 급으로 엄격하게 구별됐음
그래서 경상도 사투리 가지고 이게 문법에 맞다 아니다 하는 거임
문법이 엄연히 있거든 그걸 안따르는 바리에이션이 나올 뿐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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