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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감독은 “중후반에 다양한 평이 있는 것은 대본보다 연출적인 선택과 집중에 따른 반응 같다고 생각한다. 사실 대본은 어느 회차 건 ’인생에 폭우가 쏟아지고 벼락 치더라도, 인간은 같이 걸을 이 하나만 있어도 견딘다‘는 성장과 구원의 주제를 반복적으로 이야기해왔다. 기획 단계부터 공감했던 연출자로서 갈등의 규모나 논리적 개연성, 사이다적인 복선 회수에 집중하기보다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를 솔직하고 용기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대표적인 장면이 할머니 옥순과 신서리의 관계다. 주제의 변주이자 핵심이었다. 한태섭 감독은 “둘은 각자의 혹독한 인생을 버티게 해준 유일한 구원자였다. 다만 기구한 운명이 서리의 영혼을 조선으로 잠시 보내게 되면서 서로가 그런 존재임을 모르고 다시 재회한 아이러니한 관계였다”며 “둘의 관계가 생의 마지막 순간에 풀리고 인생의 새로운 끝과 시작을 웃음으로 축복해 주는 장면을 담백하면서 감동적으로 담아내고 싶었다. 단순한 ‘할머니의 죽음’을 넘어선 장면으로 말이다. 그것이 삶을 버티게 해준 구원자에 대한 작품의 태도처럼 보이길 바랐다. 그래야 먼 훗날 서리와 세계가 인생의 마지막 작별을 할 때도 ‘덕분에 잘 살았다’고 상대에게 말해 줄 수 있고, 둘의 클라이맥스 회차 직전에 제대로 다뤄야 죽음 앞에 허무하지 않은 사랑의 가치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풀었다.
그는 “아직 신인 연출자라 대본에서 작가님이 표현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부분에 조금 부족함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시간 분량상 앞 회차에 옥순 서사가 잘린 일부 장면도 있었다. 길이에 대한 지적이나 억지 신파 같다는 시청자분들의 의견과 감상 또한 겸허히 수용하고 있다. 시청자의 기대감이 창작자의 초기 의도와 달라질 수 있고 그것이 또 당연할 수 있음을 배우기도 했다”고 부여했다.
세계 회사 파트도 그렇고 문도태희 전생파트도 그렇고 광남지효도 그렇고 한시간 드라마인데 서사가 너무 길어서 메인 집중한다고 다 잘린듯.... ㅠㅠ 아쉽다 안 자른 버전 소설이라도 연재해 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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