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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최고의 흥행작브라운관을 가장 뜨겁게 달군 최고의 작품으로는 단연 네이버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이 꼽힌다. 학교폭력, 교육과 교권 문제, 청소년 범죄 등 민감한 사회적 이슈를 정면으로 다룬 이 작품은 현실에서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부조리를 대신 해결해 주는 강력한 사이다 응징 서사로 독자들의 대리만족을 이끌어냈다.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응답자들 또한 현실 속 영웅으로 만들어낸 통쾌함이 해당 콘텐츠의 흥행 요인이라고 꼽았다. 제작사 관계자는 "사건들이 다소 자극적일 수 있음에도 시원한 액션과 매력적인 캐릭터의 힘으로 시청자들을 깊게 몰입시켰다"라고 평했다.
또 다른 흥행 주역은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원작 팬과 신규 시청자를 모두 만족시킨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이었다. 적절하게 녹여낸 코믹 요소와 완성도 높은 연출을 바탕으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드라마 속 가상 아이돌 그룹인 '미각보이즈'를 실제 음악방송 무대에 출연시키는 등 작품의 설정을 현실 콘텐츠로 확장한 과감한 마케팅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 업계 종사자는 "웹소설과 웹툰 원작의 열성팬을 흡수하는 동시에 현실과 작품을 잇는 독창적인 브랜딩이 돋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섬세한 연출과 예측불허한 스토리로 연기파 두 배우의 명연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던 드라마 '멋진 신세계'도 최고의 작품으로 거론됐다. 한 드라마 업계 관계자는 "뻔한 사극 문법을 탈피한 섬세한 연출력과 다음 회를 예측할 수 없는 탄탄한 스토리 라인이 영리하게 맞물리며 시청자들을 완벽히 몰입시켰다"라며 "두 주연 배우의 주고받는 연기가 작품의 서사에 깊이를 더했고 이들의 합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나 모든 화제작이 찬사만을 받은 것은 아니다. MBC 수목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가장 논란이 된 '문제적 화제작'으로 지목됐다. 한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만듦새와 대중의 반응, 그리고 이 작품으로 생긴 논란과 이후 대처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안 좋은 의미로 주목받았다"라는 씁쓸한 평가를 남겼다.
◆ 시청률 뒤에 숨겨진 상반기 최고의 웰메이드
자극적인 상업물들이 지표를 독식하는 와중에도 뛰어난 퀄리티로 대중적으로 더 관심을 받았어야 마땅한 '숨은 웰메이드' 작품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그중에서도 배우 신혜선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레이디 두아'는 주연 배우의 흡입력 있는 연기와 탄탄한 극본의 힘으로 입소문을 탔다. 실화를 모티브로 삼아 무거운 내용을 다룬 ENA 드라마 '허수아비'도 같은 이유로 호평받았다.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탄탄한 이야기 전개와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섬세한 명연기가 3박자를 이루며 '용두용미'의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줬다"라고 강조했다.
단막극 형태로 방영된 '맨 끝줄 소년'은 배우들의 열연과 연출 등 전반적인 퀄리티 면에서 인정받았다. 제작사 관계자는 "다양한 이야기와 사건들을 쉽게 소비하고 휘발시키는 요즘 미디어 환경에서, 작품을 다 본 후 메시지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생각해 볼만한 철학적 화두를 던졌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인간 내면의 깊은 곳을 건드린 명작도 있었다. JTBC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는 제목이 다소 길고 시청률 지표는 낮았으나 인물 내면의 결핍과 불안, 자기 존재 증명을 섬세한 연출로 담아냈다. 방송사 관계자는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백하게 그려내며 후반부로 갈수록 뒷심을 발휘한 이 작품은 구교환, 오정세, 박해준 세 배우의 합이 돋보였다"라며 진한 여운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전통적인 무속 신앙과 현대적인 소재인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오컬트 스릴러 '기리고' 역시 조명 받아 마땅할 작품으로 선정됐다. 연예계 종사자는 "'기리고'는 단순히 공포를 자극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적인 정서와 세계관을 탄탄한 서사 속에 녹여내 K-호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라며 "한국만의 고유한 소재를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장르적 완성도를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40/0000037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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