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같은 곡, 다른 무대…코르티스가 보여준 '반복의 힘' | 인스티즈](https://cdn.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6/07/19/15/48ec6dfb5122fdf36993aae1b34faf7a.jpg)
[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반복’이 약점이 아닌 ‘무기’가 됐다. 코르티스(CORTIS)가 케이팝 아이돌의 공연 공식을 뒤집었다.
코르티스는 18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단독 투어 ‘2026 CORTIS TOUR PUT YOUR PHONE DOWN〉’의 막을 올렸다. 19일까지 이어지는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와 일본 등 9개 도시에서 총 14차례 공연한다.
이날 코르티스는 ‘YOUNGCREATORCREW’를 시작으로 ‘FaSHioN’, ‘REDRED’, ‘ACAI’, ‘TNT’, ‘Mention Me’, ‘JoyRide’, ‘Lullaby’, ‘Blue Lips’, ‘Wassup’, ‘GO!’, ‘What You Want’까지 지금까지 발표한 12곡을 모두 무대에 올렸다.
레퍼토리가 많지 않은 만큼 일부 곡은 여러 차례 등장했다. GO!’와 ‘FaSHioN’은 리믹스 버전으로 변주했고, ‘TNT’는 풋워크를 앞세운 퍼포먼스로 다시 꾸몄다. ‘YOUNGCREATORCREW’와 ‘REDRED’ 등은 본무대와 돌출무대로까지 동선을 넓히며 매번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같은 공연 구성에 대해 업계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같은 곡을 반복한 것은 부족한 곡 수를 메우기 위한 선택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리믹스와 퍼포먼스, 동선을 달리해 무대를 확장하려는 시도로 보인다”며 “결과적으로 관객의 에너지를 서서히 끌어올리는 데 일정 부분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는 기존 케이팝 콘서트보다 해외 힙합 공연 혹은 페스티벌의 문법에 가까운 선택이다. 미국 래퍼 트래비스 스콧이 한 공연에서 ‘FE!N’을 열 차례 연속 부르고, 과거 ‘goosebumps’를 15차례 반복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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