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먹는 약 있어서 단백질을 무조건 일정 양 이상으로 먹어야 해서 냉동 닭가슴살 샀거든 (따로 먹는 단백질 있는데 무조건 많이 먹어야 해서 냉동닭가슴살도 먹는거야)
냉동 닭가슴살이어도 한 번 냉장보관하면 무조건 2~3일 안에 먹어야해 세균때문에 재냉동 못함 그리고 내가 지금 모든 균에 취약한 상태라 식중독 걸리면 안 된다고 음식 관리 신경 써야 한다고 엄마한테 계속 얘기했음
난 일하는 상태고 엄마는 주부셔서 엄마한테 냉동 닭가슴살 관리 맡겼단 말이야 엄마가 먼저 자기한테 맡기라고 김치냉장고 냉동으로 설정하고 거기다 두겠다 하셨음
근데 내가 오늘 닭가슴살 먹으려고 김치냉장고 열었는데 이상하게 닭가슴살이 차갑기만 하고 냉동된 느낌은 아닌거야
보니까 김치냉장고 냉동으로 안 돌아가져 있는 거.. 엄마한테 얘기하니까 그냥 냉장으로 뒀다 하시는 거임...
원래 먹던 닭가슴살 다 먹기 전에 일주일 전쯤 시킨거라 20개쯤 일주일 전부터 그렇게 쭉 냉장해동 상태로 있었던 거
근데 그런 닭가슴살은 영하 18도 이하 완전 냉동보관한거 아니고 그렇게 냉장보관하면 3일 지나면 바로 세균 번식 시작하거든...?
내가 어이가 없어서 아니 이걸 그냥 냉장칸에 보관하면 어떻게 하냐고 엄마가 냉동으로 해서 보관하겠다 한거 아니냐고 뭐라함
그러니까 엄마가 같이 있던 얼음도 안 녹았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그러시면서 그냥 뎁히고 먹으라 한거임 냄새 안 이상하다고...
아니 세균 번식 안 하는 영하18도랑 얼음 안 녹는 0도는 다르거든...
그러더니 김치냉장고 좀 보시더니 “어 이거 냉동 안 되네?” 하심
내가 이거 냉동보관 해야 하는 거라고 몇 번을 말한 거고, 엄마가 알겠다고 자기가 보관하겠다 하신 거고, 내가 혹시 몰라서 나 지금 뭐 잘못 먹으면 병원 가서 개복해야한다 말까지 했었음
근데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일주일 가까이 그냥 냉장보관 한게 너무너무 화나고 서운해서 엄마한테 뭐라 하고 그 닭가슴살 돈 받고 엄마가 냉장해동 일주일 한 닭가슴살 본인이 먹겠다는거 먹지말라고 소리지르고 나옴
닭가슴살 값 7만원 정도 되는데 특가로 산 거거든... 거기서 10개는 아예 냉동실에 들어가 있었고 엄마가 처음엔 자기때문에 버리게 된 닭가슴살값만 주시겠다 하셨는데 다시는 그 가격으로 못 사는 거라 내가 너무 화나서 그냥 다 달라고 함 결국 표독하게 그 돈 다 받아냄...ㅠㅠ....
하 근데 지금 되니까 돈 받아낸게 또 후회되고 죄송스럽기도 하고 내가 더 관리 잘했어야 했나 싶고
근데 내가 성인이어도 나 먹는 약 있는거 엄마도 알면서(병원을 아예 같이 감...) 내가 어차피 약도 냉동보관 해야 하는거 미니냉동고 하나 사서 내 방에 두겠다 한거 엄마가 사지 말라고 본인이 김치냉장고 냉동으로 설정해서 보관하겠다 하신 거거든 내가 큰 돈 내는거 아니까 일부러 그렇게 말씀하신 거 같음 내 방에 미니냉동고 둘 자리 없기도 하고....
그리고 내가 엄마한테 계속 보관 잘해야 한다 한 거고... 약값만 매달 20만원이고 매달 진료비 15만원도 따로 나가는 거라 응급실 가서 큰 돈 쓰기 싫다고 우스갯소리로 말했었거든
아 참고로 약 먹는 이유는 심각한 난치병 이런건 아님... 근데 아마 여기다 얘기하면 잘 모르는 병이긴 할거야ㅠㅋㅋㅋㅋㅋ 매달 큰 돈 나가는 건 맞고 나 성인이라 그 병원비 다 내가 내고 있어 균에 취약한 상태도 맞음
엄마랑 저녁에 그거때문에 대판 싸우고 돈 받아내고 저녁은 그냥 단백질음료 마시고 너무 피곤해서 자다가 깼는데 내가 한 행동이 너무 후회돼.. 일단 오늘 날 밝으면 출근하는 길에 그 돈 돌려드릴까 생각 중임.....
너희 얘기라면 어떻게 하겠어...?ㅠㅠ 내가 너무 바보같고 엄마가 밉고 근데 또 죄송스럽고 그럼......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