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newspaper/021/0002807240?date=20260727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에도 투표수와 투표율을 전산으로 조작한 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국민감사 청구를 별다른 조사 없이 두 차례에 걸쳐 기각·각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검·경합동수사본부 수사로 선관위 직원들이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을 조작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선관위가 문제를 바로잡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방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확보한 중앙선관위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 심의 내역과 당시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중앙선관위가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수와 투표율을 전산 조작했다’는 내용으로 348명의 시민이 낸 감사청구를 2024년 6월 감사원으로부터 이송받았다. 하지만 중앙선관위는 같은 해 8월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의를 여는 대신 서면심사만으로 청구를 각하했다. 부정선거 의혹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게 이유였다. 이듬해 4월에도 총선 당시 내부자의 서버·컴퓨터 조작에 의한 투표 왜곡이 의심된다는 내용이 포함된 국민 700여 명의 감사 청구가 재차 제기됐다. 중앙선관위는 이번에는 심사위원회의를 열었지만, 7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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