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이는 스케줄때문에 방송 하러 가고, 너는 홍빈이가 만나자고 해서 옛날에 홍빈이랑 자주 왔던 카페에 있어.
"홍빈아"
"어, 왔어 별빛아?"
약속 장소인 카페에 들어가니 깔끔한 정장을 입고 널 기다리고있는 홍빈이가 널 반겨, 그리고 그런 홍빈이를 보다가 넌 뭔가 좋지않은 예감을 느껴.
평소와 똑같이 널 부드럽게 대하는 홍빈이인데, 넌 예감이 좋지않은거야.
넌 그냥 내 컨디션이 좋지않나보다 라고 대수롭지않게 넘기고는 홍빈이 앞에 마주앉는데 홍빈이는 너가 앉자마자 평소답지않게 표정을 조금 굳히고 진지하게 널 봐라봐.
"왜그래 홍빈아…?"
"저… 별빛아."
"응 왜."
홍빈이는 널 바라보다가 아무말없이 가방에서 서류같은걸 꺼내 너 앞에 건내.
넌 '이게 뭐야?' 물으며 서류를 열어보고, 서류를 열어보는데 그 안에는 사진같은게 몇장 있는게 보이고.
꺼내보니까 사진 내용물은 너와 홍빈이가 키스하는 사진, 모텔에 들어가는 사진 충격적인 장면들이 있는거야.
넌 사진을 보고 아무말 못하고 사진을 보는 손이 덜덜 떨리는데 홍빈이가 그런 너 손을 보며 아무렇지않게 말해.
아주 담담하게.
"내가 한거야."
넌 홍빈이의 말에 놀라 시선을 옮겨 홍빈이를 놀란눈으로 쳐다보고.
이 상황이 매우 당황스럽기도 하고 홍빈이가 왜그런지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 홍빈이가 이럴애가 아닌데, 정말 이럴 애가 아닌데
생각하던 너는 조심스럽게 홍빈이에게 왜그랬냐고 물어, 그리고 돌아오는 홍빈이의 대답에 넌 머릿속이 하얘지는거지.
"차학연이랑 이혼해."
"홍빈아…."
"저번에 나랑 스캔들 난 사진, 그거 내가 한거야 그리고 이번에 그 판을 한번 더 크게 만들거야."
"…."
"너가 차학연이랑 이혼을 하지않는다면 말이야."
"…."
"너도 피해가 크겠지만 차학연은 더 클거야. 불쌍한놈으로 세상에 낙인된다던가."
"…."
"아니면 우리 사이에 낀 나쁜놈으로도 만들 수 있어."
"이홍빈."
"아, 이건 사실이네 우리사이에 낀 나쁜놈."
넌 홍빈이의 말에 무어라 하려다 입을 꾹 다물어. 홍빈이는 그런 널 알수없게 쳐다보고
근데 그 홍빈이의 표정이 매우 안쓰럽게 보이고. 그래서 넌 더 입을 꾹 다물어.
그리고 넌 지금 이 상황에서 홍빈이에 대한 감정이 사랑이 아니란걸 깨닫게 되는거지. 그래서 이 상황이 더욱더 혼란스럽게 느껴지고.
넌 어쩔줄 몰라하고 있는데 홍빈이는 뭐가 그리 좋은지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앞에 놓인 커피잔을 들고 태연스럽게 마셔.
그리고 홍빈이는 너 반응을 천천히 살펴보다가 커피잔을 내려놓고 입을떼. 시선은 떨리는 너의 손을 보며.
"한달이야."
"…."
"한달안에 이혼서류 마쳐, 안그럼 퍼뜨릴거야."
"하지만 이혼은‥!"
"이혼하고 우리 결혼 생각해보고."
넌 홍빈이의 단호한 행동에 낯설다 생각이 들어. 원래는 항상 자신을 배려해주는 사람이었는데, 뭐가 그를 이렇게 바꾸어놨을까.
너는 홍빈이를 보다가 고개를 떨궈, 홍빈이는 그런 너를 보고는 먼저 카페를 나가고.
고개를 살짝 들어 홍빈이의 뒷모습을 보고 넌 한숨밖에 안나오고. 머릿속엔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거지.
왜 그날 내가 홍빈이한테 갔을까, 왜 홍빈이를 진작 밀어내지 못했을까,
왜 차학연을 사랑한다는걸 이제 깨달았을까. 학연이한테는 뭐라 말해야할까. 정말 홍빈이 말대로 이혼을 해야할까.
그렇게 넌 너가 너무 싫고 짜증이 나는거야 왜 이 사단을 만들어 놨을까, 난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까.
넌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답답한거지.
사실 이혼얘기가 그냥 나온게 아니지 헿
저 차학연 합성짤 몇번 펑했던건데 내가한거야
선물 저건 펑 안해야지 헿
내가 합성에 맛들려섴ㅋㅋㅋㅋㅋ썰을 안쓰고 있었어 사랑해 댓요들!
날이 갈수록 글을 못쓰지? 알아알앜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