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이제 고1 나는 21살 나랑 같이 입덕했는데 나는 MAMA때 19살이어서 공부하느라 바빴고 20살 땐 친구들 만나러 다니느라 바쁜데다가 원래 공방같은거 뛰는거 귀찮아하는 성격이라 대형콘서트나 집 앞에 행사,팬싸 오는거 빼곤 안갔거든. 근데 왜 어린애들 눈에는 대포 애들에 대한 호기심과 나도 대포하면 애들이 기억해줄까 라는 막연한 기대, 그런게 있잖아. 으르렁 활동때부터 트위터로 아는 언니 만나서 공방 많이다닌다 싶더니 어느 행사부턴가 카메라랑 사다리를 빌려서 사진을 찍으러다니더라 뭐 그럴수도 있겠거니하고 넘겼는데 얘가 엄마한테 거짓말을 치고 벨리 행사를 다녀온거야 1박2일로. 그리고 오늘 친구랑 통화하면서 여권 발급받고 4월에 일본 갈 계획을 짜더라? 공부 안하고 엑소 따라다니는게 문제가 아니라 우리집이 잘사는 것도 아니고, 쟤가 돈이 엄청 많은것도 아니야 고1이 그 얼마 안되는 전단지 알바랑 편의점 알바하면서 돈 모아가지고 엑소 쫓아다니는데 돈쓰고, 카메라 사겠다고 난리치고 사달라고 난리치고.. 아 진짜 한심해서 뭐라 한마디 하고싶은데 내 말을 귓등으로 들어서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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