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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2년 전 (2014/3/01)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엑소

ㄱ불도저 루한 (루민주의) | 인스티즈

 

 

 

단골 손님 루한×카페사장님 민석 

 

 

딸랑- 카페 문 맨 꼭대기에 매달린 작은 종들이 동그란 쇠구슬에 부딪히며 그 어떤 손님이 들어올때 보다 더 경쾌하게 (힘차게 라고 하는 게 맞을 듯 싶다.) 울렸다. 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급하게 가게 안으로 들어온 곱상한 외모의 남자가 마지막 테이블을 닦고 있던 민석에게로 냉큼 달려갔다. 테이블에 시선을 고정한 민석의 눈동자를 보기 위해 허리를 숙여 눈높이 까지 맞추어가며 낑낑 애를 쓰던 루한은 결국 두 손으로 민석의 볼을 들어올렸다.  

 

 

"오늘도 말랑 말랑 100점." 

"뭐, 뭐하시는 거에요!" 

"맨날 당하고도 몰라. 민석 바보야?" 

 

 

조금은 서투른 한국어, 문맥 어딘가가 이상한 문장들. 루한의 특징이라면 특징이었다. 민석의 가게를 찾아오는 외국 손님은 많이 있었지만, 굳이 꼭 '가게가 마칠 때' 가 되어야 찾아오는 손님은 루한 달랑 한명 뿐이었다. 매일 같이 루한에게 볼을 내주어야 했지만, 그런 루한이 싫지는 않은 민석이었다. 그저께도, 어제도, 오늘도 여전히 두 볼에는 발그스레한 수줍음을 한가득 머금은 민석의 두 볼이 꼭 잘 익은 복숭아 같았다. 민석이 테이블을 닦은 천을 가지고 주방으로 도망가듯 뛰어가 버리자 루한은 잔뜩 심통난 표정을 하고서 이미 달달 외우고 있는 메뉴들을 곰곰히 곱씹어보았다. 그리고 이내 무언가가 생각난 듯 씨익 장난스레 웃으며 민석이 뛰어간 자리 그대로 주방으로 들어갔다. 손등으로 볼의 열기를 식히고 있던 민석이 갑작스레 들어온 루한에 깜짝 놀라 넘어질 뻔 했지만 겨우겨우 다시 중심을 잡았다. 루한은 여전히 싱글벙글 웃으며 커피를 내리는 기계를 가리켰다. 

 

 

"나, 해볼래!" 

"…뭘? …요." 

"캬라멜 마끼아또. 나 어떻게 만드는 지 알아." 

"아니 잠시만요…" 

"어허. 나가있어, 민석." 

 

 

나가있으라는 말과 함께 강제로 등이 떠밀려진 민석은 열심히 무언가를 하고있는 루한의 뒷모습을 보자 차마 하지말라고 할 수가 없어 제발 사고만 치지마라, 하고 걱정하며 발만 동동 굴렀다. 루한이 주방에 들어간지 얼만큼 시간이 흘렀을까, 곧 카페안에 달달한 내음이 곳곳에 퍼졌다. 코를 부드럽게 감싸는 달콤한 향에 조금은 피로가 풀어진 듯, 민석은 자기도 모르게 눈을 감고 달콤한 향을 음미했다.  

 

 

"짠! 어때?" 

"의외네요. 뭐 하나 깨먹을 줄 알았더니." 

"…뭐라고?" 

"…이거 진짜 맛있겠다고요." 

"그럼 얼른 마셔봐." 

 

 

알맞게 식힌 탓에 적당한 따뜻함이 민석의 혀를 통해 식도까지 흘러들어갔다. 그렇게 달지도 않고, 쓰지도 않은 맛에 눈이 동그래진 민석은 이내 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활짝 웃었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루한은 흐뭇하게 민석을 바라보며 얼른 더 마시라는 듯 손짓을 했다. 고개를 끄덕인 민석이 두어모금을 마시고 난 후, 왜 루한은 마시지 않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카라멜 마끼아또를 싫어하는 건 아닐텐데….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물어보는 게 낫다고 생각한 민석은 입술과 입가에 커피를 잔뜩 묻힌 채로 루한에게 물었다. 

 

 

"루한씨는 왜 안 마셔요?" 

"…그 말 나올때까지 기다렸어." 

"네?" 

 

 

그 순간, 민석의 입술에 무언가 뜨겁고 말캉한 것이 닿아 그대로 매끄럽게 민석의 혀까지 휘감았다 순식간에 빠져나갔다. 입술을 벌린채로 멍하니 있던 민석의 사고 회로가 잠깐 끊기고 이내 점점 자신이 무엇을 당했는지 파악이 되었고, 그제서야 얼굴은 토마토가 되어 땡그래진 눈으로 루한을 마주보며 더듬지 않던 말까지 더듬으며 루한에게 따지듯이 물었다. 

 

 

"뭐, 뭐 하는 거에요 진짜!" 

"키스." 

"누가 몰라서 물…" 

"너랑 나랑, 사귀는 거야. 알겠지?" 

"…예?" 

 

 

사귀자, 도 아니고 '사귀는 거야.' 라니. 민석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그대로 테이블에 털썩 엎드려 버렸다. 사귀던지, 입을 맞추던지. 니 마음대로 해라. 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민석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루한을 일부러 민석과 맞춰 산 휴대폰 디데이 어플에 사귄지 첫날이 된 날짜를 꾹꾹 눌렀다. 애칭은 뭘로 할까? 데이트는? 응? 응? 끝도 없는 질문을 수없이 해오는 루한의 행동에 민석은 결국 소리를 빽 질러버렸다. 알아서 해! 민석의 짜증아닌 짜증에도 루한은 그저 바보 같이 웃었다. 좋아해, 민석. 

 

 

*  

 

카페사장님 민석이가 보고싶었다능...예헷
대표 사진
글쓴징
노래 꼭 틀어라!!!
12년 전
대표 사진
징1
귀엽군 이 커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2년 전
대표 사진
징2
됴탕 으헤해
12년 전
대표 사진
징3
좋다...ㄹㅁㅎㅅ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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