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달아서 올리는 글
찬열이가 소리친 이유가 궁금하시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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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죄송합니다, 여러분. 못볼꼴을 보셨죠. 야, 방송 시작 했는데....... 너 어떻게 하냐.......
"...... 먹기나 해. 이미 방송 나간 걸 어쩌겠어. 나 거실로 가있는다.
-워워. 여러분 진정하세요. 저 이거 아직 뚜껑도 못열었단 말이에요. 일단 먹으면서 대답해 드릴게요. 오~ 여기 원래 치즈가 올려져서 배달 오나봐요! 처음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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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쟤가 밤에 완전 꽐라되서 제가 업고 왔거든요. 근데 아까 낮에 자다 말고 덥다고 난리가 나서 보니까 진짜 더웠는지 땀 엄청 흘리더라구요. 그래서 벗겨서......
-그냥 순수하게 땀에 쩔어있는 옷에서 구제 해 준거죠. 으아, 맵다. 암튼 세탁기에 옷 집어 넣고 나니까 깨더라구요. 쟤 거의 20시간을 잔거 아세요?
-암튼 그래서 축축한 옷을 입힐 수가 없으니까 제 옷 주려고 했는데 쟤랑 저랑 체구 차이가 좀 나거든요. 그래서 그냥 제가 저한테 제일 큰 옷으로 입고 있으라고 던져 줬어요.
-에이, 어릴 때부터 계속 같이 자랐는데. 서로 볼거 다 봤죠. 그럼 이쯤 할까요? 쓰읍. 아오, 매워. 말하랴, 먹으랴 죽겠네요. 이거 엄청 매운데요?
-제가 매워서 정신이 너무 없어서 별풍선 주시는 님들 다 불러드리지를 못했는데 제 마음 아시죠?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럼 다음 방송에서 또 만나요. 안녕!
다음날.
"야, 김종대. 너 그게 진짜야?"
"응? 뭐가?"
"너 어제 박찬열 집에서 잤어?"
"응. 왜?"
"대박. 진짠가봐."
"뭐가? 뭐야! 왜 나만 모르는데!"
"야!! 김종대!!!!"
"백현아!!!"
"당장 이리 뛰어 와!!"
"왜?"
"시간 없어! 빨리!!!"
"뭐어? 무슨 헛소리야?"
"아, 그러니까. 어제 그 방송때문에 너랑 BJ찬열이랑 친구라는걸 안 애들도 있고 너랑 걔랑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 소문이 났다고!"
"진짜, 무슨 소문을 그따위로 낸대?"
"아무튼 너 당분간 나랑 도경수랑 딱 붙어 다녀라. 알았어?"
"너랑 연습 일정도 다르잖아."
"나랑 다를땐 도경수랑 붙어다녀. 너 우리랑 다 겹치잖아. 알아 들어?"
"왜 그래야 하는데?"
"이거이거 순 헛 똑똑이 잖아. 님아, 실음과 과탑님아. 너 지금 매우 위험한 상태야."
"내가 왜?"
"너 작년 엠티 때 기억 안나? 우리 그때 연출과랑 같이가는 엠티 아니었으면 너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도 모른다고."
"우리 작년에 뭐했지?"
"너 진짜 필요 없으면 기억에서 다 지우냐! 노예경매 했잖아! 니가 그때 춘 춤 때문에 너 지킨다고 박찬열이 있는 돈 없는 돈 다 쓴건 알고 있냐?"
"찬녀리? 아! 나 그때 찬열이가 데려갔지, 참. 뭐 때문에 나한테 돈을 쓰나 했네."
"이 바보야. 너 무대에 있어서 몰랐지? 내가 진짜 이런얘기를 너한테 해야되나 모르겠는데."
"뭔데 그래. 얘기 해줘!"
"그때 나랑 도비랑 쪼꼬미랑 셋이 뒤쪽에 앉아있었잖아. 그때 우리 앞에 있던 선배들이 돈 모으더니 너 사서 따먹네 어쩌네 말 하는 바람에 박찬열이 꼭지 돈거라고."
"으에?"
"으에 좋아하네. 야, 그랬던 사람들이 니가 박찬열 집에서 달랑 티 한장 걸치고 돌아다닌 걸 보고 가만히 두겠냐? 쪼꼬미든 나든 너랑 붙어 있어야 너한테 엄한 짓 안하지."
"날 왜? 뭐야, 무섭게."
"너랑 나랑 같은 점은 나이 차이 나는 형이 있는 막내라는 거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몸에 배어있는 애교라고 본다."
"또 무슨 얘기야, 갑자기."
"너 이리저리 사람한테 치대고, 여기저기 다정함 뿌리고 다니고 그러니까 남자고 여자고 할거 없이 다 홀리는데 24시간이 모자란다는 엉덩이 춤까지 췄으니 말 다한거지."
"나 지금 니가 무슨 말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거든?"
"몰라도 돼! 아니 그냥 모르는 채로 나랑 같이다녀. 이따가 도경수한테 넘겨 줄테니까. 너 누가 따라오라 그런다고 쫄랑쫄랑 따라가지 마라. 경고했다."
"아, 왜애애애!"
"말 꼬리 늘리지 말고 이 형님 말 들어. 화장실 갈때도 나랑 같이가거나 도경수랑 같이가. 절대 혼자 다니지 마. 알았어?"
"아라써어."
"이 시금한 때에 박찬열은 어디 간거야!"
"아까 아침에 편집실 간다고 급하게 가던데?"
"화해는 했냐?"
"화해는 무슨. 그냥 흘러가는대로 두는거지."
"하기야. 냉전 중이었으면 니가 그 꼴로 박찬열네 있을리가 없지. 따라와, 점심 먹자."
"니가 쏘는거야?"
"학식."
"오! 아까 보니까 B세트 맛있는 거 많더라. 그거그거!"
"애냐? 돈까스 엄청 좋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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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어중간하게 끊기!
원래 목표가 6화에서 끝내기였는데.......
이상하게 점점 길어지는 썰을 발견했습니다............
머리속에 있는게 정리가 되지를 않아요ㅜㅜㅜㅜ
그래서 다 쓰고 있습니다......
언젠가 끝날 썰을 기다리며
다시 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