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인아, 종인아. 부르짖다 죽을 그 이름, 김종인
종인아 누나랑 하루만이라도 사귀어보자 종인아.. 종인아! 김종인!
너는 왜 94년생인게냐.... 단 몇 해라도 일찍 태어나 나와 비슷하거나 혹은 오빠가 되었더라면
이리 가슴앓이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을, 아니 애초에 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너의 이름을 알지 않았더라면.. 내 심장이 그리고 네 심장이 같은 소리를 내며 뛰지 않았더라면..
차라리 네가 움직이지 않는 인형이라면 좋겠다.
그저 하루종일 쳐다만 보아도 예쁜 네 모습 살랑거리며 춤추는 모습이라도 보지 않아 가슴앓이 덜 수 있게
종인아 이 모든 것이 거짓이다.
나는 네 존재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하며, 오늘 하루도 더 연명해 살아갈 희망을 느낀다.
네 춤사위가 어디를 향하고 있든, 네 발걸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든
누나는 항상 널 뒤에서 지켜주련다, 네 꿈, 네 소원.. 모든지 이뤄주련다 종인아..
밤늦은 시간에 괜히 감성적이 되어서는 마음가는대로 글을 써내려간다 종인아..
종인아 사랑한다... 오늘도 네 손 끝에서 놀아나는 한 줌의 공기가 되고싶은 누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