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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0년 전 (2015/10/18)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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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ㄱ "신부님. 저에게는 세 가지의 죄가 있습니다." (+) | 인스티즈

 

 

 

 

BGM: MONO - Life in mono (이거 내가 쓰는 동안 들었던 노래야) 

 

 

 

 

 

 

"신부님. 저에게는 3가지의 죄가 있습니다." 

 

푸른 새벽. 해가 아직 다 뜨지 못한 하늘의 색은 모든 빛을 다 담아내지 못한 채로 서서히 별들을 소멸해갔다. 가라앉은 밤들이 울부짖었다. 손을 들어 안경을 끌어올렸다. 부들부들 떨리며 움직이는 손은 안경에 닿자마자 바로 내려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오직 목소리만이 들리는 곳에서 나는 신의 가호를 느꼈었다. 십자가를 손에 쥔 채로 눈을 감았다.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성당 안을 울렸다. 

 

"하나는 신을 음해하려 한 죄며, 두 번째는 남자를 탐했던 죄이며, 세 번째는." 

 

현기증이 일기 시작하는 머리를 손으로 감싸쥐었다. 금방이라도 정신을 놓아버릴 것만 같은 감각에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아래 쪽에서 엄청난 고통이 밀려왔다.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고해는 악의 근원처럼 가호의 뿌리를 뽑기 시작했다. 성당 안에 있는 모든 석상들이 하나 둘 씩 무너져만 가는 기분이 들었다. 죄의 형벌. 나는 남자의 고해성사를 들으며 작게 신음했다. 성모 마리아의 눈동자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세 번째는, 금단을 저지른 죄입니다." 

 

악의 근원. 용서받지 못할 죄악은 마리아의 얼굴을 덮었다. 손에 들린 십자가가 떨어졌고 성경은 불타기 시작했다.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예수의 원망에 복받친 목소리가 들렸다. 제발, 나를 지켜주십시오. 제발. 아멘.  

 

신부님. 신부님이 유일하게 신에게 바칠 수 있었던 뒤는 이미 저에게 물들어버렸으니 이제는 무엇을 제물로 신에게 가호를 받으실 건지요. 결국은 신조차 당신을 강간한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당신을 신에게서 구해준 것입니다. 저의 성물로 당신의 뒤를 구원한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신에게 버림 받은 기분은. 

 

다신 신을 믿지않으리. 십자가는 땅 속으로 묻혀졌다. 다시는. 아멘.  

 

"하지만 저는 저의 죄를 고하러 온 것이 아닙니다. 저의 신은 애초부터 없었으니 고할 것도 없었습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어 신자에게 다리를 벌리는 추악한 신부를 고하러 온 것입니다.  

 

당신을 구해줄 사람이 있습니까? 그럼 어디 한 번 크게 소리질러보십시오, 신부님. 당신의 신이 과연 지금까지도 당신을 구원해주실 지 한 번 보여주십시오.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으윽, 아! 

 

신과 구멍 동서가 되는 것도 꽤나 나쁘지는 않군요. 다리 좀 만 더 벌려보시지요. 당신이 그토록 사랑해 마지않는 신에게 당신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을 보여드리는 겁니다. 

 

으윽, 으, 제발, 신이시여. 

 

아직도 모르십니까. 당신의 신은 이미 죽었습니다. 

 

내 안에. 그리고 당신의 뱃 속으로. 영원히 태아가 되어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용서를 고하십시오. 신에게, 당신이.아니라 다른 남자의 것을 받아내고도 질질 흘리는 당신의 뒤를 용서해달라 빌란 말입니다. 

 

"지민 신부님. 저는 당신의 가장 더럽고 상스러우면서도 가장 성스럽고 아름다운 부분을 보았습니다." 

 

얼굴 부분이 가려진 벽 아래로 손이 다가왔다. 그것은 길고 아름다운 남자의 것이었으나 뱀의 형상을 띠는 동시에 어둠으로 물들어 더러운 악취가 났다.  

 

악의 뿌리는 누구에게나 살아 숨 쉬고 있단다. 지민아. 너는 무슨 일이 있어도 신에게 용서받을 수 있단다. 그러니 절대로 악에 물들지 말렴. 너는 성스러운 마음과 몸으로 신을 대해야 한단다. 

 

"제 손을 잡으십시오. 당신은 이제부터 신이 아니라 저에게 구원받을 것입니다 " 

 

어서. 성경의 끄트머리가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나는 손을 뻗었다. 나를 쳐다보는 마리아와 예수의 눈동자를 피해 나는 어디든지로 도망쳐야했다. 신에게 버림받은 아이. 나는 절망의 끝자락으로 도망쳐야한다. 설령 그 곳이 지옥이라해도. 눈물이 떨어졌다. 큰 죄악을 저지른 신부는 불에 타서 죽게 할 것이다. 노인의 목소리가 머리를 울렸다. 

 

남자의 손가락을 조심스레 잡았다.  

 

나를 타락시켰으면 영원히 나를 숨겨야 할 의무를 다해야지. 

 

신이 비웃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십자가를 발로 밟았다. 나는 평생을 신에게 내 모든 것을 바쳤지만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모두 거짓말이었다. 나는 구원받지 못하는 이단자였다. 그것이 아니라면, 신은 나를 도와주지 않았을리 없었다. 

 

신은 없다. 그것은 만물의 진리를 역주행하는 사상의 근원이면서도 악의 뿌리였다. 악에 물든 옷자락이 시커멓게 물들었다. 이제 나를 구원해줄 것은 아무것도 없어.  

 

남자가 나의 손을 꽉 쥐었다. 모든 죄를 사하노라. 나는 눈물을 흘렸다. 주의 이름으로, 아멘. 

 

 

 

 

 

 

 

 

 

 

--------------------------------------------- 

글 올려놓고 화장실 갔다왔다가 깜짝 놀라서 이어썼엉 

나 뷔민런데 국민 뷔앱이 너무 발려서 보고싶었당 

이왕 다 쓴 김에 홈에 올려야겠다 

이거 이어 쓸 탄들은 글잡으로 가면 알려줘랑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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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
와 도라..ㅅ...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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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3
야 이건 안 돼 글잡 가라 레드카펫 깔아드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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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
오 대박..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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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4
너탄이 글잡 가야 하잖아!!!!!!! 야 ㅈ니짜 대박이다 와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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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5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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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7
이거 대박이야 오ㅈ ㅕ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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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6
와 쩔어 ......더 써줘ㅠ더 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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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8
너탄이가라 제발ㅠㅠㅠㅜㅜㅠㅠㅠㅜㅠㅠㅠㅜㅜㅠㅠㅠ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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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9
와 진짜 이거 진짜 대박이다 탄아 너 진짜 짱이다 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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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0
헐 대박 와 헐 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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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1
미친. 괘쩔어 진짜ㅠㅠㅠㅠ 글잡가면 무조건 신알신각이다 하앙 제발 글잡가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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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2
헐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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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3
글잡으로 가버렷!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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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4
가ㅏ ... 글잡가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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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5
대사력 미친 거 아니야?ㄷㄷ 읽는데 기가 막혔다 진짜 와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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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6
당신을 구해줄 사람이 있습니까? 그럼 어디 한 번 크게 소리질러보십시오, 신부님. 당신의 신이 과연 지금까지도 당신을 구원해주실 지 한 번 보여주십시오.
이 밑으로 이어지는 대사들 죄다 핵발림...ㅇ<-< 와...... 진짜 차분하고 신랄하고 상스러운데 더럽진 않다 대다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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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8
어머 세상에 이거뭐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세상에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ㄱㄹ잡으로 제발 가면안돌ㄷ호댛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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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19
와,...대단하다진짜..글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글빵잘쓴다..ㅜㅜㅜㅜㅜㅜ사라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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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0
와.....뭔가에 홀린 것처럼 봤다ㅠㅠㅠㅠㅠㅠㅠ 금손탄이여.. 날 구제해주소서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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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1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다음 더 쪄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를 구원할 사람은 너탄인 거시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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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2
미쳤ㄴ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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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3
와.........진짜 대사력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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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4
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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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25
헐소리가 절로 나온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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