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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결 하라...'
나는 네가 아닌 줄 알았다. 너는 그런 아이가 아니었다.
'전.. 하..'
너의 떨리는 목소리를 들었을 땐, 이리 오라고 미안하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나를 쳐다보는 눈이 너무 안쓰러워 꼭 끌어안아주고 싶었다.
소중한 너의 목숨을 스스로 끊을 땐 아니 된다고 말하고 싶었다.
한 송이의 꽃이 꺾이듯 너의 몸이 쓰러질 때, 나를 두고 떠나지 말라 붙잡고 싶었다.
죽어가면서도 나의 이름을 되새기는 너를 보았을 땐, 너의 얼굴을 붙잡고 입 맞추고 싶었다.
허나, 나는 그럴 수 없었다. 아니 그러지 못 했다.
이미 가버린 내 님한테 어찌 그리할까.
부디 저세상에서는 너랑 나랑 행복하게 사랑하자.
거기서는 너를 괴롭히는 신하들도 없을 거고 궁녀들도 없을 테니까
우리 둘이 행복하게 살자.
'전하! 전,하.. 어서 어의를 불러와ㄹ..!"
신하들의 목소리가 아늑히 멀어져 갔다.
"허윽!.."
오랜만에 꾼 악몽이었다. 소리 지르며 깨어난 나를 나를 본 멤버 형들이 무슨 일이냐고 물어왔지만, 난 고개를 저었다.
"아무 일도 아니야."
항상 같은 생활의 반복이다. 방송하고 연습하고.
그리고 실로 오랜만에 잡힌 팬사인회가 오늘의 마지막 스케줄이었다.
드디어 마지막 팬이다. 숙소가서 편히 쉴 생각을 하며 앨범을 피면서 고개를 들었는데,
"...."
"안녕하세요..?"
너였다.
설움에 복밭쳐 우는 나를 본 너의 눈이 커졌다. 너는 어쩜 예전과 다를 바가 없을까.
놀랐을 때 토끼같이 커지는 눈망울이랑 당황했을 때 손을 안절부절 하지 못하는 게 똑같았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너를 꼭 끌어안았다. 그리고 되뇌었다. 다신 너를 잃지 않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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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찾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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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들은 지민이 장발중에 북청사자머리랑 묶음머리중에 뭐가 취향이야?